인천문화예술회관의 재발견... 공연축제 <넘나들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의 재발견... 공연축제 <넘나들다>
  • 서봉섭 기자
  • 승인 2020.10.29 0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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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예술회관, 어디까지 가봤니?
숨어있는 모든 곳에서 펼쳐지는 공연축제!

[더프리뷰=인천] 서봉섭 기자 =인천문화예술회관의 숨겨진 공간을 소개하고 시민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새롭게 기획한 공연축제 <넘나들다>가 11월 7일과 8일 양일간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주변 야외공간에서 펼쳐진다.

관객들이 일상적으로 찾는 인천문화예술회관의 공연장과 전시 공간 외에 로비와 옥상정원, 대공연장 주변의 유휴 공간에서 각양각색의 공연을 펼치며 예술회관의 새로운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대공연장 로비에서는 연령 제한 없이 즐길 수 있는 클래식 공연이 펼쳐진다. 개그맨 전유성이 연출한 한우리 오페라단의 ‘얌모얌모 콘서트’와 인천을 대표하는 실내악단 i신포니에타의 ‘해설이 있는 클래식’이 재미있는 해설과 함께 찾아온다. 공연장 안으로의 출입이 제한되었던 미취학 아동들에게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대공연장 좌측의 공간에서는 웃음과 즐거움이 있는 환상의 세계가 열린다. 팀클라운의 ‘경상도 비눗방울’과 마린보이의 ‘나홀로서커스’가 마임, 버블, 저글링 등으로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그 반대편인 대공연장 우측에서는 목소리만으로 감동을 선사하는 아카펠라그룹 아카시아의 콘서트, 서커스와 올림픽 스포츠를 넘나드는 서커스올림픽의 박진감 넘치는 무대를 즐길 수 있다. 

예술회관 건물의 뒤편 북문주차장 쪽의 숨은 공간에서는 ‘독립예술가 네트워크’의 1인극 아티스트들이 준비한 6개의 무대가 펼쳐진다. ‘깜빡깜빡 도깨비’, ‘숨바꼭질’, ‘꼬부랑 할머니’, ‘호랑이 뱃속 이야기’ 등 어린이의 감성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무대가 축제기간 내내 연이어 공연한다.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이동형 공연도 마련되어 있다. 극단 봄에서 준비한 ‘걸리버 여행’은 키가 4m가 넘는 대형 인형이 출연하는 이동형 공연으로 소인국에 나타난 걸리버가 관객들과 만나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걸리버라는 환상 속 등장인물들과 한바탕 소동을 벌이며 나와 다른 존재와 소통하는 법을 배우는 시간이다. 

축제 중에도 쉬어가는 휴식 공간이 필요하다. 옥상정원에는 가족과 일행이 잠시나마 쉬어가는 자리를 마련된다. 의자, 돗자리를 펼칠 수 있는 휴식공간인 ‘돗자리 도서관’이 준비되어 옥상정원에서는 축제를 즐기러 온 사람들에게 쉼을 선사한다.

이틀간 총 4회차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공연축제 <넘나들다>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사전예약제를 운영한다. 1회 100명의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으며,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매가능하다. 또한 현장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 QR코드 출입인증 시행 등 공연자들과 관객들의 안전과 쾌적한 관람을 위해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예술회관은 “인천을 대표하는 권위 있는 문화공간에서 감춰진 새로운 공간에서 펼쳐질 환상의 무대를 찾아 설레는 마음으로 대공연장 계단을 올라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의 공연축제 <넘나들다>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의 일환으로 사업비의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 받아 진행되는 사업이다.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여 전국의 문화예술회관에서 지역주민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민 모두가 예술이 주는 기쁨과 문화를 통한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자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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