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댄스2020 프리뷰] 국내 프로그램-3 (11월 8-9일 방영분)
[시댄스2020 프리뷰] 국내 프로그램-3 (11월 8-9일 방영분)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0.11.07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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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1개, 해외 5개 등 총 36개 프로그램
공식 홈페이지 및 네이버TV, 유튜브에서 진행
강미선 '산조춤'(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무연-강미선 '산조춤'(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제23회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 시댄스) ‘시댄스 온라인’이 6일(금)부터 22일(일)까지 시댄스 홈페이지와 유튜브채널, 네이버TV를 통해 개최된다. 더프리뷰는 시댄스 공연일자에 맞추어 작품 내용과 안무가들의 인터뷰를 간략히 소개한다. 인터뷰 전문은 시댄스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무연 - 정진욱 '소고춤'(사진=국제무용협회)
무연-정진욱 '소고춤'(사진=국제무용협회)

8일 공연작품들(8일 오후 8시부터 9일 오후 8시까지)
시댄스 기획제작 <무연>, 최원선본(本)댄스컴퍼니 <기억의 파편>

<무연 舞緣>

한국의 전통미를 만끽할 수 있는 볼거리들이 다 모였다. 우아하고 화려한 조선시대 왕실의 복식과 함께 어우러지는 그레타 리의 <조선시대 왕실복식> 패션쇼가 첫 문을 열고, 이어 기품있고 단아한 강미선의 <산조: 정금에 담은 여인 상>, 차수정의 <살풀이춤>이 선을 보인다.

그레타 리 '조선시대 왕실복식'(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무연-그레타 리 '조선시대 왕실복식'(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서영님의 <장구춤>이 멋드러진 춤과 가락으로 신명을 돋우면 소고춤(정진욱), 진도북춤(최원선), 그리고 순헌무용단의 <태평무>와 서영님의 <구고무>가 이어지면서 한국적 조화와 질서, 전통춤이 갖는 철학과 미학을 담고 관객과 진솔한 만남을 시도한다.

무연-강미선 이영일 '나수무'(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무연-강미선 이영일 '나수무'(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최원선본(本)댄스컴퍼니 <기억의 파편>, 안무 최원선

화살처럼 지나가는 세상 속에서 우리는 수많은 일을 겪으며 상처를 입는다. 파편처럼 박혀버린 상처의 기억들은 치유되지 못한 채 굳은살이 되어 더욱 숨어버릴 뿐이다. 아파도 아프다고 말하지 못하는 세상. 세상이 주는 트라우마는 고통으로 이어지고 고통은 충치처럼 지속적이고 격렬하다. <기억의 파편>은 몸이 기억하고 있는 자신의 상처와 트라우마에 정면으로 대면하는 강렬한 순간을 움직임 표현과 인터랙티브 테크놀로지 기법을 사용, 선연하게 재현한다. 상처를 드러내는 얼얼한 아픔과 함께 치유는 시작된다. 상흔은 남아도 고통은 다시 우리를 사로잡지 못하리니.

크기변환_5. 최원선본댄스컴퍼니 기억의파편 (1) photo by hanfilm
최원선본(本)댄스컴퍼니 '기억의파편'(c)hanfilm

최원선본(本)댄스컴퍼니는 미국에서 프로젝트 그룹으로 시작, 2010년 미국에 공식등록된 전문예술단체로 성장했다. 고유한 한국문화의 세계화를 목표로 동서양의 문화적 차이와 각각의 특수성을 바탕으로 감각적 작품을 만든다.

최원선본(本)댄스컴퍼니 '기억의파편'(c)hanfilm
최원선본(本)댄스컴퍼니 '기억의파편'(c)hanfilm

안무자 최원선은 미국 헐리웃 언노운 씨어터(Unknown Theatre), 포드문화재단, 맥칼럼 씨어터 안무가전(McCallum Theatre Choreography Festival) 등을 통해 한국 춤문화를 미국 주류사회에 알려왔다. 무용문화인류학 박사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인 최원선은 또한 국제공인 라반움직임 분석 전문가로서 탄탄한 이론적 바탕 위에 한국문화의 세계화를 목표로 왕성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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