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송년 판소리, 안숙선의 ‘흥부가’
국립극장 송년 판소리, 안숙선의 ‘흥부가’
  • 이미우 기자
  • 승인 2020.11.1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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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숙선
'송년 판소리 - 안숙선의 흥부가' 공연 포스터(제공=국립극장)

[더프리뷰=서울] 이미우 기자 = 국립극장은 12월 19일 하늘극장에서 <송년 판소리 - 안숙선의 흥부가>를 공연한다. 2020년 판소리 한바탕 전체를 감상할 수 있게 짜여진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기획의 마지막 무대다.

이번 공연은 시대를 대표하는 명창 안숙선의 깊은 소리로 꾸며진다.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인 안숙선은 1986년 처음 완창판소리 무대에 오른 이래 최다 출연자로 자리매김했으며, 특히 지난 2010년부터는 매해 빠짐없이 12월 완창판소리를 도맡아 왔다. 그는 국립극장에서 판소리 다섯 바탕(춘향가, 심청가, 흥부가, 수궁가, 적벽가)를 모두 완창한 유일한 소리꾼이기도 하다.

이번 무대의 1부는 완창판소리, 2부는 민요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안숙성 명창의 스승이기도한 만정 김소희(1917-1995)가 동편제를 바탕으로 소리의 우아함을 보태 새롭게 완성한 <만정제 흥부가>가 공연된다. 안숙선 명창과 함께 소리꾼 정미정, 김미나, 박애리, 김준수가 분창자로 나선다.

2부에서는 남도 민요의 정수인 ‘육자배기’와 ‘진도아리랑’이 무대에 오른다. 국립창극단 기악부 단원들이 소리꾼들과 함께 흥겹고 풍성한 무대를 완성한다.

안숙선 명창(제공=국립극장)
안숙선 명창(제공=국립극장)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고법 보유자 김청만, 국립창극단 기악부장 조용수가 고수로 나서며, 유영대 고려대학교 국문학과 교수가 해설과 사회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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