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영화의 오래된 미래 : 에드워드 양 특별전’
‘대만영화의 오래된 미래 : 에드워드 양 특별전’
  • 이미우 기자
  • 승인 2020.11.20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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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9일 서울아트시네마
'대만영화의 오래된 미래 : 에드워드 양 특별전' 포스터(제공=아시아문화콘텐츠 연구소)
'대만영화의 오래된 미래 : 에드워드 양 특별전' 포스터(제공=아시아문화콘텐츠 연구소)

[더프리뷰=서울] 이미우 기자 =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는 11월 24일(화)부터 29일(일)까지 아시아문화콘텐츠연구소, 한국외국어대학교 대만연구센터와 함께 <대만영화의 오래된 미래: 에드워드 양 특별전>을 마련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마작>(1996), <독립시대>(1994) 등 에드워드 양 감독의 대표작 여섯 편을 상영하며, 한국과 대만, 일본의 근현대사를 성찰하는 오민욱 감독의 다큐멘터리 <해협>도 소개한다.

‘대만 뉴웨이브’를 대표하는 감독인 에드워드 양(1947-2007)은 중국에서 태어난 후 어린 시절 가족들과 함께 대만으로 이주했으며, 1982년 <광음적고사>로 영화계에 데뷔한 뒤 계속해서 대만의 역사와 동시대 풍경을 작품에 담아냈다. 그의 작품에는 빠르게 발전한 도시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외로움과 스스로를 사회의 이방인이라 여기는 주인공의 공허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족, 친구들의 곁에 남으려는 공동체적 연대의식이 들어있다. 이 모든 이야기는 대만이라는 구체적 공간에서 뚜렷한 개성을 획득하며 지금까지도 감동과 영감의 원천이 되고 있다.

이번 특별전 기간에는 최근 개봉했던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 <하나 그리고 둘> <타이페이 스토리> <공포분자>를 만날 수 있으며, 상영 기회가 많지 않았던 <마작>과 <독립시대>를 35mm 상영으로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에드워드 양의 작품세계에 관한 대담과 시네토크, 그리고 <해협>을 연출한 오민욱 감독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돼 있다.

◆ 특별 행사

1. 좌담: 에드워드 양 영화의 매혹
일시 : 11월 26일(목) 오후 7시 <마작> 상영 후
참석 : 김병규 영화평론가, 김성욱 프로그램 디렉터

2. 감독과의 대화
일시 : 11월 28일(토) 오후 3시 10분 <해협> 상영 후
참석 : 오민욱 감독
진행 : 임대근 교수(한국외대)

3. 강의 : 20세기 말, 대만의 청년문화와 도시문화
일시 : 11월 29일(일) 오후 2시 <독립시대> 상영 후
진행 : 정지욱 영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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