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젠틀맨스가이드' 정상훈, 1인 9역
뮤지컬 '젠틀맨스가이드' 정상훈, 1인 9역
  • 김영일 기자
  • 승인 2020.11.23 1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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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9역 ‘다이스퀴스’ 완벽 소화, 첫 공연 성료
정상훈, 4년 만에 무대로. 독보적 캐릭터와 함께 뮤지컬 컴백

[더프리뷰=서울] 김영일 기자 = 공연을 완벽하게 소화해 새로운 인생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했다.

뮤지컬 <젠틀맨스가이드>는 1900년대 초반,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가난하게 살아온 ‘몬티나바로’가 어느 날 자신이 고귀한 ‘다이스퀴스’ 가문의 여덟 번째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 가문의 백작 자리에 오르기 위해 자신보다 서열이 높은 후계자들을 한 명씩 제거하는 과정을 그린 뮤지컬 코미디. 정상훈은 1인 9역의 ‘다이스퀴스’역을 맡아 생동감 넘치는 연기와 소화력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정상훈은 등장마다 관객의 시선을 압도하며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성별, 나이, 성격 등 각기 다른 9명의 캐릭터를 연기한 정상훈은 변화무쌍한 캐릭터의 특징을 살리는 노련한 연기에 능숙한 완급조절을 더했고 그동안 여러작품에서 보여왔던 넘치는 끼와 유머감각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폭발적인 재치와 유쾌함! 관객 마음 사로잡은 1인 9색 매력

특히 탁월한 능청스러움과 재치로 유쾌한 웃음을 자아낸 정상훈은 매 캐릭터 변신마다 극적인 반전 효과를 주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고 정상훈표 ‘다이스퀴스’의 강렬한 존재감을 관객들에게 완벽하게 각인시켰다.

첫 공연을 마친 정상훈은 “'어려운 시기에 많은 분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웃을 일이 없는 것 같아 즐거움과 웃음을 선사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4년 만에 무대에 오르며 저 자신에게 기대도 많이 되고 걱정도 많이 됐는데 첫 공연 이후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무대에 설 수 있게 해주신 관객분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공연에 임하겠다.

다시 한번 힘든 시기에 찾아와주신 관객분들께 감사드리고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정상훈이 출연하는 뮤지컬<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은 2021년 3월 1일(월)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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