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2020을 마무리하는 윈터콘서트
국립극장, 2020을 마무리하는 윈터콘서트
  • 이미우 기자
  • 승인 2020.11.2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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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홍석-박혜나도 한 무대에
국립극장 윈터콘서트 - 12월 30-31일
국립극장 윈터콘서트 - 12월 30-31일

[더프리뷰=서울] 이미우 기자 =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김성진)은 연말인 12월 30일(수)과 31일(목) 양일간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윈터 콘서트>를 공연한다. <윈터 콘서트>는 2018년 시작된 이후 매해 연말마다 일찌감치 전석 매진됐던 인기 공연으로, 연말 분위기에 어울리는 영화음악부터 캐럴, 뮤지컬 넘버, 국악관현악 명곡 등 세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프로그램을 선보여왔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이번 콘서트를 위해 기존 국악기의 독특한 음색에 바이올린부터 첼로·비올라·호른·트롬본 등 서양악기를 대거 편성한 50인조 오케스트라를 구성했다. 뮤지컬 배우 강홍석과 박혜나가 국립국악관현악단과 협업 무대를 펼친다.

강홍석은 2011년 뮤지컬 <스트릿 라이프>로 데뷔한 이후 <데스노트> <드라큘라> <엘리자벳> 등 다수의 뮤지컬 무대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 배우이다. 이번 <윈터 콘서트>에서는 뮤지컬 <엘리자벳> 중 ‘키치(Kitsch)’, <킹키부츠> 중 롤라의 대표 넘버 ‘랜드 오브 롤라(Land of Lola)’를 선보인다. 강홍석은 2014년 <킹키부츠> 초연 당시 주인공 롤라 그 자체라는 평을 받으며 제9회 더뮤지컬어워즈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박혜나는 뛰어난 가창력과 매력적인 음색으로 <위키드> 한국 초연에서 엘파바 역을 맡아 놀라운 무대 장악력을 선보임과 동시에 이 역으로 국내 최다 공연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영화 <위대한 쇼맨>의 ‘디스 이즈 미(This Is Me)’와 <겨울왕국2> OST 중 ‘숨겨진 세상(Into the Unknown)’을 들려준다. 박혜나는 <겨울왕국1>과 <겨울왕국2>의 한국어 더빙판에서 ‘엘사’의 노래를 부른 주인공으로, 그가 선보일 무대가 기대를 모은다.

강홍석과 박혜나는 영화 <라라랜드> OST 중 대표곡인 ‘시티 오브 스타(City of Star)’를 듀엣곡으로 들려준다. 영화의 명장면을 배경으로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연주와 두 배우의 목소리가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이승훤이 지휘를, 영화감독 김형석이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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