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사랑에 스치다' 정형석 작/연출작품
연극 '사랑에 스치다' 정형석 작/연출작품
  • 김영일 기자
  • 승인 2020.12.02 15: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음으로 보는 연극
12월 16일(수)부터 27일(일)까지
대학로 스카이 씨어터 2관에서 막 올려
대학로 스카이 씨어터 2관

[더프리뷰=서울] 김영일 기자 = 드림시어터컴퍼니의 대표적인 레퍼토리인 정형석 작/연출의 연극 <사랑에 스치다>가 올 겨울 6차 앵콜 공연을 통해 대학로 스카이 씨어터 2관에서 막을 올린다.

2013년 가을 대학로에서 초연 무대를 가진 이후 앵콜 공연마다 뜨거운 호평을 받았던 작품으로 올해 앵콜 공연은 서울시 공연업회생프로젝트 선정작으로 오랜만에 관객들에게 새로운 배우들로 선보여 마니아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랑에 스치다>는 사랑 때문에, 사람 때문에 받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세 인물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단순히 사랑 이야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늘 마음에 걸리는 가족, 현실 때문에 포기해 버린 꿈, 막연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 현재 교육 환경에 대한 비판 등 현대를 살아가는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풀어냄으로써 보다 입체적이고 몰입도 있는 극을 선사한다.

이 작품은 작/연출을 맡은 정형석 연출의 자전적 실화를 바탕으로 시작한 작품으로 보다 깊은 공감을 통해 젊은 관객층에 국한되지 않고 중년 관객들과 가족 단위 관객들의 발걸음이 많은 작품으로 입소문을 탄 작품이다.

2017년 서울연극제 4개 부문 수상과 2018년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한국경쟁부문대상을 수상하며 연극계와 영화계 양쪽에서 주목 받고 있는 정형석 연출의 장면 구성을 통해 작품 속 주인공들의 섬세한 감정 변화가 잔잔한 음악과 함께 표현되면서 마치 한 편의 영화와도 같은 무대를 보여줄 것이다.

평범하고 우유부단한 고등학교 수학선생인 동욱 역은 강두라는 예명으로 활동했지만 이젠 제대로 된 배우로 관객 앞에 선 송용식 배우와 연극 <짬뽕>, <화전가>에서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준 동시에 영탁의 친구로 화제를 모은 이원장 배우가 맡아 극을 이끌어 간다.

주관이 뚜렷하고 자유분방한 성격을 가진 은주 역은 최근 연극 <템플>과 뮤지컬 <데미안>, 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에서 독보적인 연기를 보여주며 대학로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김주연 배우와 대학로의 히트작 연극 <체홉, 여자를 읽다>, <망원동 브라더스> 등 여러 작품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이서경 배우가 맡는다.

상처를 받아 사람을 믿지 않으며 세상과 단절된 삶을 살고 있는 여고생 윤희 역은 뮤지컬과 연극, 방송을 넘나들며 뛰어난 연기를 보여준 박영인 배우와 <아이돌학교>와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준 정소미 배우가 맡아 입체적인 연기를 보여준다.

그리고 신정만 배우, 오희석 배우, 서진혁 배우, 장운식 배우의 앙상블로 완성된 작품은 스테디셀러 연극의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깊은 여운을 가진 담백한 매력을 가진 연극 <사랑에 스치다>는 12월 16일(수)부터 12월 27일(일)까지 대학로 대학로 스카이 씨어터 2관에서 막을 올린다.

본 공연은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며, 공연은 코로나19에 대비하여 방역 및 체온측정, 마스크 착용, 문진표 작성 등 철저한 관리와 함께 진행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