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서울시민연극제 대상에 송파복지센터 앙코르
제6회 서울시민연극제 대상에 송파복지센터 앙코르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0.12.0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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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평균연령 69세
제6회 시민연극제 대상 수상자(사진=서울연극협회)
제6회 시민연극제 대상 수상자(사진=서울연극협회)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서울연극협회(회장 지춘성)가 주최한 제6회 서울시민연극제(예술감독 김석주)가 12월 6일(일) 막을 내렸다. 이번 서울시민연극제에는 18개 연극동아리가 참가했다. 폐막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약식 시상식으로 대체됐다.

단체상 5개 부문과 개인상 3개 부문으로 진행된 시상식에서 대상(서울시장상)은 60세 이상의 단원들로 구성된 실버극단인 송파복지센터 앙코르의 <도덕적 도둑>에게 돌아갔다. <도덕적 도둑>은 연극을 향한 열정과 좋은 앙상블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으며 서울연극협회장상과 함께 서울시민연극제의 첫 서울시장상을 수상했다. 송파복지센터 앙코르의 신철순 대표는 “연극을 한지 5년 됐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상 수상작 '도덕적 도둑' 공연모습(사진=서울연극협회)
대상 수상작 '도덕적 도둑' 공연모습(사진=서울연극협회)

금상은 올해 처음 참가한 은평시민극단 대로의 <그녀들만 아는 공소시효>가 받았다. 이 밖에도 강남주부극단 유리구두의 <늙은 자전거>와 골든에이지의 <골든에이지>가 은상을 수상하는 등 총 13개 단체가 수상했다. 개인상에는 무대에서 재능을 십분 발휘한 유동주(성북살롱), 권정숙(은평시민극단 대로)이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는 등 25명이 수상했다.

김석주 예술감독을 비롯한 심사위원은 “코로나라는 어려운 시국에도 불구하고 모든 팀들이 연극을 준비하며 무대를 밟고 관객을 만나는 과정까지 무사히 해낸 것에 진심으로 박수를 보낸다”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홍보대사인 서이숙 배우도 영상으로 연극제의 안전한 마무리를 축하하고 연극을 향한 서울시민의 뜨거운 열정을 응원했다.

서울시민연극제는 서울 각 지역의 시민 연극동아리가 직접 연극을 제작·발표하는 시민주도형 연극제로 올해는 총 18개 동아리, 211명의 참가자가 무대에 올랐다. 이번 연극제는 당초 8월 관악구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한 차례 연기돼 대학로에서 거리두기 객석제와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마무리됐다. 각 부문별 자세한 수상내역은 서울시민연극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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