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무용단 ‘루돌프’ 온라인 상영회
국립현대무용단 ‘루돌프’ 온라인 상영회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0.12.0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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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
지난해 전회 매진 기록, 온라인으로 무료 상영
국립현대무용단 '루돌프' 공연 사진 (c)임재영
국립현대무용단 '루돌프' 공연 사진 (c)임재영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작년 전회 매진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국립현대무용단(단장 겸 예술감독 남정호) 어린이 무용 <루돌프>가 영상 콘텐츠로 다시 돌아온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12월 23일(수)-27일(일) 국립현대무용단 유튜브에서 작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약 10분으로 구성된 영상 세 편이 공개된다. 당초 대면공연을 준비중이었으나 국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가 결정됐다. 공연 취소의 아쉬움을 달래고 관객들의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이번 온라인 상영회는 무료로 진행한다. 단 12월 12일(토) 예정인 남양주 다산아트홀 공연은 대면으로 진행된다.

국립현대무용단 '루돌프' 영상촬영 현장 (c)Aiden Hwang
국립현대무용단 '루돌프' 영상촬영 현장 (c)Aiden Hwang

어린이 무용 <루돌프>에는 빨간 엉덩이를 가진 원숭이 ‘루돌프’가 등장한다. 자신이 그리는 이상적인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해 생애 첫 모험을 떠나는 주인공이다. 절대 안전하지만은 않지만,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는 루돌프의 여행길이 다양한 몸짓과 함께 펼쳐진다.

크리스마스 시즌 ‘루돌프’라는 이름에 단연 빨간 코를 가진 사슴이 연상되나, 안무가는 전혀 다른 존재인 원숭이를 소환했다. “먼 옛날 누군가 원숭이의 빨간 엉덩이를 멀리서 보고, 빨간색 코라고 생각해 오늘날의 사슴 루돌프가 탄생하지 않았을까?”라는 상상이 출발점이었다.

국립현대무용단 '루돌프' 공연 사진 (c)임재영
국립현대무용단 '루돌프' 공연 사진 (c)임재영

작품에는 어린이들이 새로운 질문을 던져보고 자신만의 독특한 시선을 가져보기를 바라는 안무가의 마음이 담겼다. 초연부터 꾸준히 함께한 무용수 4명(이경구, 박소진, 이연주, 임성은)은 더욱더 환상적인 호흡으로, 어린이들을 현대무용의 세계에 초대한다.

국립현대무용단 '루돌프' 공연 사진 (c)임재영
국립현대무용단 '루돌프' 공연 사진 (c)임재영

영상으로 재탄생한 2020년의 <루돌프>는 더욱 밀도 높은 현대무용 움직임과 강화된 스토리텔링으로 상상력과 감각을 자극할 예정이다. 국립현대무용단은 어린이들이 영상 시청 후 따라 해볼 수 있는 움직임 체험 가이드북도 제작했다. 사전 신청을 통해 체험용 가이드북과 작품 이해를 돕는 프로그램북을 받아볼 수 있다. 국립현대무용단 SNS에서 추후 신청방법과 절차를 공개할 예정이다.

국립현대무용단 '루돌프' 포스터(일러스트=김상근)
국립현대무용단 '루돌프' 포스터(일러스트=김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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