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장편영화 '마지막 휴가' 10일 개봉 확정
독립 장편영화 '마지막 휴가' 10일 개봉 확정
  • 김영일 기자
  • 승인 2020.12.07 17: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거경필름 창립작, 메인 포스터 공개
영화 '마지막 휴가' 이영범, 장순미, 조동혁

[더프리뷰=서울] 김영일 기자 = 독립 장편영화 <마지막 휴가>(감독 노거경)가 오는 12월 10일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 및 예고편을 최초 공개했다. 

<마지막 휴가>는 해외 유학 간 아이와의 영상통화가 유일한 낙인 기러기 아빠 ‘오 부장’과 여행을 떠나는 것이 평생의 소원인 슈퍼마켓 주인 ‘순미’가 각자의 삶을 되돌아보며 소망을 그려나가는 이야기. 

먼저 <마지막 휴가> 메인 포스터는 이영범, 장순미, 조동혁까지 베테랑 배우들의 조합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길 하나만 건너면 만날 수 있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는 문구는 사회와 가족의 구성원으로서 느끼는 고충과 혼돈을 현실감 있게 표현해냈음을 보여준다.

포스터 속 찰나의 순간을 담아낸 인물들의 모습만으로도 함께 울고 웃을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한다.

또한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오직 가족만을 위해 살아온 두 가장의 고단한 일상으로 시작된다. 아들을 유학을 보내고 홀로 살고 있는 기러기 아빠 ‘오 부장’(이영범)은 직장에서는 인정받는 상사이지만, 아내의 잔소리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모습을 통해 그의 외로움을 엿볼 수 있다.

동네 슈퍼마켓을 운영하고 있는 ‘순미’(장순미) 역시 가정을 소홀히 한 남편으로 인해 속앓이하는 모습에서 그녀의 고달픈 삶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마지막 휴가>는 거경필름의 창립작으로 노거경 감독은 청소년시절부터의 꿈을 이번 영화로 51년 만에 이루게 됐다. 노거경 감독은 50대로 30-40대 감독들이 대세인 영화계에서 자신의 영화 세계를 선보이며 힘든 도전을 시작, 본격적인 감독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차기작으로 장편 극영화 <소금> 그리고 <21세기 사막> 등을 준비 중이다.

올겨울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과 위로를 선사할 영화 <마지막 휴가>는 오는 12월 10일 개봉 예정이다.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89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