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광주’, 광주서 피날레 무대
뮤지컬 ‘광주’, 광주서 피날레 무대
  • 김영일 기자
  • 승인 2020.12.11 2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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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양-부산-전주 이어 광주서 마지막 여정
뮤지컬 ‘광주’ (연출 고선웅, 제작 라이브㈜·극공작소 마방진)

[더프리뷰=서울] 김영일 기자 =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해 탄생한 창작 뮤지컬 <광주>가 12월 11-13일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전국 순회공연의 마지막 무대를 올리고 있다.

라이브㈜·극공작소 마방진이 제작한 뮤지컬 <광주>(연출 고선웅)는 광주 시민들이 1980년 5월 18일부터 열흘간 치열하게 일궈냈던 민주화의 희망을 담고 있다(더프리뷰 11월 10일자 참조). 

<광주>는 '2019 님을 위한 행진곡 대중화·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작품으로, 1980년대 민중의 뜨거운 삶과 시대정신이 담긴 노래 ‘님을 위한 행진곡’을 모티브로 탄생했다.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치열하게 항쟁을 벌인 광주 시민들의 실제 이야기를 생생한 현장처럼 그려냈다는 관람 후기가 이어지면서 "절대 잊어서는 안되는 한국 근대사를 소재로 민주, 인권, 평화의 보편타당한 가치를 조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서 지난 10월 한 달간 서울 대학로 홍익대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 이 작품은 숭고한 역사가 담긴 이야기에 13인조 오케스트라의 섬세하고 환상적인 라이브 선율이 더해지며 깊은 감동과 품위를 느끼게 했다. 출연진으로는 민우혁, 테이, 서은광(비투비), 민영기, 김찬호, 장은아, 정인지 등 총 38명이 캐스팅되면서 완벽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박한수 역을 맡은 민우혁은 “뮤지컬 <광주>를 드디어 광주에서 할 수 있게 됐다. 그 어느 때보다 의미 있는 공연이 될 것 같다”고 전했으며, 테이 역시 “<광주>를 ‘광주’에서 끝맺을 수 있음에 감사하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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