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뮤지컬협회, 대만 타이중 국가가극원과 MOU체결
한국뮤지컬협회, 대만 타이중 국가가극원과 MOU체결
  • 김영일 기자
  • 승인 2020.12.19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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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뮤지컬협회-대만 타이중 국가가극원 MOU 체결. (이미지 제공=한국뮤지컬협회)

[더프리뷰=서울] 김영일 기자 = 사단법인 한국뮤지컬협회(이사장 이유리)가 지난 12월 8일 대만 타이중 국가가극원(National Taichung Theater, NTT)과 문화교류를 위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사)한국뮤지컬협회의 이유리 이사장과 NTT의 총감독 조이스 초우(Joyce Y. Chiou)간에 온라인 화상을 통해 체결됐다.

NTT는 대만 중서부 도시 타이중의 국립극장으로, 예술과 문화를 통한 지역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전문 공연장이다.

​약 2천석 규모의 대극장, 프로시니엄 공연과 아레나 공연이 가능한 가변형 플레이하우스, 야외 공간과 연결된 200석 규모의 블랙박스 시어터 총 3개 극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2018년 한국 뮤지컬 프로덕션으로 뮤지컬 <헤드윅>과 <팬레터>(현지 제목 '光的來信', 빛이 보낸 편지)가 NTT 대극장에서 공연된 바 있다.

이번 MOU를 통해 (사)한국뮤지컬협회와 NTT는 뮤지컬 관련 워크숍 및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계획, 관리 및 진행하기로 협약했다.

​NTT는 뮤지컬 워크숍의 대만 내 훈련생 모집에 관련된 모든 업무를 진행하고, (사)한국뮤지컬협회는 워크숍 강사로 초빙할 국내의 뮤지컬 전문가들을 관리하고, 강의 프로그램을 기획, 구성해 대만에 제공한다.

​전세계적인 코로나19의 팬데믹 영향으로 온라인 워크숍을 기획 중이며, 첫번째 워크숍으로 (사)한국뮤지컬협회는 뮤지컬 <영웅> <윤동주, 달을 쏘다> <신과 함께_이승편> <왕세자 실종사건> 등의 극본을 집필한 한아름 작가를 초빙, NTT 측에 극작 기초 온라인 강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국내 유수 뮤지컬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강의를 NTT측에 제공할 예정으로, K뮤지컬의 전문성과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협회는 기대하고 있다.

이유리 이사장은 “최근 한국 뮤지컬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뮤지컬 시장으로 거듭나고 있는 시점에서, 뮤지컬 산업의 기초를 마련중인 대만에 우리 뮤지컬 산업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인프라 구축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면서 "우리 뮤지컬 전문가 및 창작 뮤지컬 콘텐츠 수출의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향후 뮤지컬 분야의 '원아시아 마켓' 형성을 위한 지속적인 파트너쉽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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