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아트프라자의 밤’ 크리스마스의 선물展 두 번째 이야기
‘인사아트프라자의 밤’ 크리스마스의 선물展 두 번째 이야기
  • 김영일 기자
  • 승인 2020.12.21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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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23(수)-29(화)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1F 그랜드관
12. 23(수)-29(화)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1F 그랜드관

[더프리뷰=서울] 김영일 기자 = 문화‧예술의 중심지 인사동의 중심부에 위치한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관장 허성미) 1층 그랜드관에서 2020년 12월 23일(수)-12월 29(화)까지 ‘제2회 크리스마스의 선물展’을 만나볼 수 있다.

신항섭, '만항재의 서정'(20x30inch, 인화지에 컬러 프린트)

이번 전시는 2020년 한 해 동안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에서 함께 한 개인전 · 초대전 ‧ 기관 단체 대표 작가들과 함께 하는 ‘송년의 밤 - 연말 전시’로 갤러리의 수익금은 종로구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 예정이다.

120평 규모의 전시장에서 80여 명의 원로, 중견, 청년작가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로 서양화, 동양화, 사진, 조각을 망라하는 다양한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정우범, 'Fantasia'(53X33cm, Aqua acril indiaink arches, 'canvas, 2020)

코로나19가 진을 치고 있는 올해에도 어김없이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었다.허나 어쩐 일인지 도무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없다.

이러한 분위기에서도 그나마 인사동의 전시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는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에서 지난해에 이어 크리스마스의 선물전이 열린다니반갑기 그지없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한 해를 마무리 짓는 전시회이기도 한 크리스마스의 선물전이 열리는 것은 이래저래 무거운 마음을 조금이나마 가볍게 만들어주는 즐거운 소식이다. 코로나19를 핑계로 잊은 듯이 지나갈 수도 있는 일이건만,작가들의 언 마음을 녹여주고 잠시나마 미술애호가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려는 마음 씀씀이가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

장태묵, '木印天5江3-꽃피다'(Acrylic on canvas)

전시회 카탈로그는 물론이려니와 출품작가들에게는 출품작 또는 작가 사진을 담은 아트 시계를 제작하여 선물한다니, 예기치 못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고 즐거워하는 작가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기산 정명희, 'Rhapsody in sumuk'(20-40, 한지에 수묵, 2020)

모름지기 산다는 것은 바로 이것이다.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는 미술인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무엇이어야 하는지를 잘 살피고 있다는 얘기다.

특히 상업적인 거래를 기대할 수 없는 형편에도 크리스마스 선물전을 마련,여전히 상업화랑으로서의 면모에 충실한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의 존재감이 유난히 든든하게 다가온다. 캐롤송이 들리는 전시장에서 엄동설한 추위를 녹이는 아름다운 작품과 만나는 즐거운 시간이 기다려진다. 메리 크리스마스!

- 신항섭 미술평론가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크리스마스의 선물전’ 中 -

음영일, '추광'(53×33.4cm, Oil on canvas, 2020)

그림이란 남들은 알 수 없는 나만의 결핍과 상처에서 몰입의 방법으로 나오는 결정체인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예술을 하고 있는 우리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예술가입니다.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에 작업에 몰두하시는 분들을 보면 더 더욱 숙연해집니다.

신제남, '산토리니의 여명'(40.9×31.8cm, Oil on canvas, 2020)

보다 겸손하게, 보다 환한 모습으로 맞이하겠습니다. 한 해 동안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리며,제2회 ‘크리스마스의 선물전’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작가님들께 작지만 소중한 추억과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늘 그렇듯이 인사동을 지키며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2021년 신축년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는 언제나 작가님들의 안녕과 행복을 응원합니다.

-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관장 허 성 미 -

장범순, '달려라 산타'(72.7×60.6cm, Acrylic on canvas, 2020)

코로나 시대 문화․예술계에서도 많은 전시가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모두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나눔의 미학’을 실천하는 인사동의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의 따뜻한 마음이 연말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작가들에게 작지만 소중한 추억과 기억을 선물하지 않을까.

김종원, 'landscape'(70x30cm, watercolor on paper, 2020)

2021년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의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이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갤러리의 수익금은 종로구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한다고 하니 많은 관람객과 컬렉터들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

김일해, 'For you 적모란'(22X27.3cm, Oil on canvas, 2020)

많은 이들에게 치유와 위로가 필요한 코로나 시대 지친 일상 속에서 따뜻한 풍경화, 생동감 넘치는 인물화, 코로나 시대 작가의 시선으로 담아낸 흥미로운 작품이 건네는 그림 한 점의 위로를 경험하길 바란다.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는 모두에게 2020년 12월 작지만 소중한 크리스마스의 선물을 건네고자 한다.

박용인, '청색의 무드'(72.7×60.6cm, Oil on canvas, 2020)

‘제2회 크리스마스의 선물전’의 더욱 많은 작품은 문화·예술의 거리 인사동의 중심에 위치한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34-1)1층 그랜드관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관람시간은 월-일(10:30-18:30) 연중무휴로 운영,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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