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덴마크 홀스테로(Holstero)시에 있는 블랙박스무용단(Black Box Dance Company)이 2022-23년 시즌에 공연할 안무가/팀을 공모한다.
선발되면 12세 이상 관객을 대상으로 하는 30-60분 길이의 작품을 블랙박스무용단과 협업으로 만들게 된다. 작품은 무용관람 경험이 없는 관객이라도 이해할 수 있어야 하며 유머요소가 있으면 더 좋다. 블랙박스무용단의 무용수 4-8명이 작품에 참여하게 되며 투어가 용이하도록 적절한 중·소규모 작품이어야 한다.
작업기간은 다음 4단계로 나뉘어 진행되며 3, 4단계 작업의 경우 홀스테로에서 직접 참여해야 한다.
1. 2021. 3-6월: 아이디어 개발, 텍스트 및 비주얼 아이디(Visual ID)
2. 2021. 8-11월: 아이디어 개발, 디자인, 홍보자료
3. 2022. 1-6월: 아이디어 개발, 디자인, 음악. 워크숍(홀스테로에서 진행)
4. 2022. 8-10월: 리허설(약 7주) 및 홀스테로 초연
지원서류는 다음과 같다.
1. 이력서(연락처 기재)
2. 이전 혹은 현재 작품의 영상 링크
3. 안무경력 설명
4. 블랙박스무용단과 작업하고 싶은 안무작에 대한 설명
5. 전/현직 기관/협력체 소개서(연락처 포함)
6. 전/현 작품에 대한 리뷰(있을 경우)
7. 지원자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장소/시간(가능할 경우)
모든 신청서류는 PDF 형태로 제출해야 하며 신청마감일은 2021년 1월 18일이다. 서류 합격자에 한해 개별통보 후, 2021년 2월 1-5일에 줌(Zoom)을 통해 면접이 진행된다. 덴마크 배우/연극협회(Danish Actors’ and Theatre Association) 규정에 따라 보수를 지급하며 블랙박스무용단은 경비와 홀스테로 숙박비를 지원한다. 더 상세한 내용은 무용단 홈페이지 참조.
블랙박스무용단은 2013년 창설됐다. 현재 덴마크에서 세번째로 큰 현대무용단이며 코펜하겐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유일한 전문무용단으로 매년 외국 우수안무가를 선발, 초청하고 있다. 2019년에는 한국의 이정인을 객원 안무가로 초청,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 시댄스)에서 <중독>을 공연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