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장일발레단 ‘트리스탄과 이졸데’ 성남아트센터 공연
유장일발레단 ‘트리스탄과 이졸데’ 성남아트센터 공연
  • 이미우 기자
  • 승인 2020.12.2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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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서명 김민정 이재우 등 출연
발레 '트리스탄과 이졸데' 공연(제공=유장일 발레단)
발레 '트리스탄과 이졸데' 공연(제공=유장일 발레단)

[더프리뷰=서울] 이미우 기자 = 지난 2016년 서울무용제 경연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던 유장일발레단의 <트리스티스-슬픈 회귀>가 내년 1월 9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트리스탄과 이졸데(부제: 트리스티스)>로 새롭게 태어난다. 당초 2일 공연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방역조치로 인해 한주일 연기됐다.

사랑의 미약, 누구든 이것을 마신 자는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격정적인 사랑에 빠져버린다는 신비의 음료. 그리하여 사랑은 거역할 수 없는 운명처럼 들이닥친다.

용감한 청년 트리스탄은 백부인 콜웰의 왕 마르크의 명령을 받고 아일랜드와의 전쟁에서 승리한다. 그는 왕의 신부가 될 이졸데를 데리고 바다를 건너온다. 그 사이 사랑의 묘약을 마시게 된 두 사람은 격정적인 사랑에 빠지게 된다. 이졸데가 마르크와 결혼한 후에도 두 사람은 사랑을 이어간다.

마르크는 이들에 대한 믿음과 질투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한다. 트리스탄과 이졸데는 모든 위험과 고난을 이겨내면서 사랑을 지켜내고자 함께 생을 마감한다. 마르크는 회한의 눈물을 흘리며 그들을 용서한다. 두 연인이 숨을 거둔 자리에는 뿌리는 다르지만 서로 엉키면서 자라나는 연리지 나무가 피어난다.

<트리스탄과 이졸데>의 세 주역은 190cm의 장신에 연기력과 테크닉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는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이재우(마르크 왕), 헝가리국립발레단 솔리스트로 활약 중인 김민정(이졸데), 정확한 테크닉과 섬세한 표현력을 자랑하는 국립발레단 솔리스트 허서명(트리스탄)이다.

여기에 군무진으로 ABT2발레단과 올랜도발레단에서 주역으로 활동했던 원진호, 보스턴발레단과 툴사발레단 솔리스트 이승현, 전 국립발레단 단원 이원설, 전 포르투갈발레단 단원 김빛하나, 미국 팜비치발레단 단원 김아림, 전 ABT2발레단/현 폴란드국립발레단 솔리스트 박관우, 전 보스턴발레단 단원 이소정 등이 합세,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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