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민주주의 100년, 가치와 문화’ 발간
‘한국 민주주의 100년, 가치와 문화’ 발간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1.01.1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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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한국 민주주의 토대연구 두 번째 결과물

‘한국 민주주의 100년, 가치와 문화’ 표지(제공=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한국 민주주의 100년, 가치와 문화’ 표지(제공=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지선) 한국민주주의연구소는 ‘한국 민주주의 토대연구 총서’의 두 번째 책 <한국 민주주의 100년, 가치와 문화>를 발간했다.

이번 책은 2018년부터 진행한 한국 민주주의 토대연구의 결과물로 첫 번째 책이었던 <한국 민주주의, 100년의 혁명 1919~2019>는 학술적 성과를 인정받아 2019 세종도서 사회과학분야에 선정되기도 했다. 세종도서는 독서문화 향상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우수도서 선정 사업이다.

1권에서 민주주의 100년의 역사를 성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면 이번 2권에서는 성찰적 관점으로 한국 민주주의의 가치와 문화를 심층 연구했다.

1부 ‘한국 민주주의의 가치와 지향’ 편에서는 한국 민주주의 100년의 역사 속에서 자유, 평등, (토지)소유의 의미와 영향을 살펴보며 우리 헌법의 최고 규범과 가치는 반공이나 자유민주주의가 아닌 ‘민주공화국’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2부 ‘민주주의 문화에 대한 성찰’ 편에서는 민주주의를 향한 저항문화, 정당조직, 젠더 문화, 민주화운동 세력의 조직문화를 주로 다루었다. 우리 정당정치의 기원, 보통사람들의 정치적 요구방식의 변화, 미투 운동, 학생운동 조직문화 등에 대해 다룬다.

한국민주주의연구소장으로 책 집필에 참여한 김동춘 성공회대 교수는 “민주주의 100년사에서 대중의 생존 투쟁, 이들 간의 강력한 연대 의식이 없었다면 우리는 초보적인 민주주의도 성취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민주주의 가치나 문화는 지식인들이 먼저 학습하고 전파하지만, 대중은 이런 가치를 나름대로 해석해서 행동하기 때문에 양자 모두를 살폈다”고 책의 집필 의도를 밝혔다.

한울아카데미, 400쪽, 김동춘 외 지음, 정가 3만7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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