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기막히는 소동들’ 극단 모이공 제13회 정기 공연
연극 ‘기막히는 소동들’ 극단 모이공 제13회 정기 공연
  • 김영일 기자
  • 승인 2021.01.27 0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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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7일부터 2월 7일까지
[제4회 극장 동국 연출가전]에서 선보여
연극 ‘기막히는 소동들’ 극단 모이공
연극 ‘기막히는 소동들’ (제공=극단 모이공)

[더프리뷰=서울] 김영일 기자 = 성준현 연출의 연극 <기막히는 소동들>이 1년 만에 대학로에서 다시 막을 올린다.

극단 모이공의 제13회 정기 공연으로 기획된 이 작품은 1월 27일(수)부터 2월 7일(일)까지 대학로 극장 동국에서 막을 올린다.

2020년 11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제4회 극장 동국 연출가전’ 참가작이기도 한 연극 ‘기막히는 소동들’은 최근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인해 준비 과정동안 힘든 시기를 겪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관객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철저한 방역 관리 속 막을 올릴 예정이다.

<기막히는 소동들>은 6명의 등장인물이 펼치는 작품으로, 5개의 단막 희곡들이 쉴 틈 없이 펼쳐지는 동시에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전체 극을 완성한다. 성준현 연출은 이 작품을 통해 끊임없이 부유하는 현대인의 삶의 부조리를 연극적으로 표현하였다.

마이클 프레인의 탄탄한 희곡에서 나온 ‘편리함이 낳은 물질문명에 대한 비판’, ‘편리함 속에서 자신의 본모습에 무관심한 현대인’, ‘획일화된 현대인의 삶’ 등 다소 무겁게 보일 수 있는 주제를 유머와 위트로 포장하고, 리드미컬하게 전개시켜 관객은 웃으면서도 자신의 현재를 성찰 할 수 있는 연극으로 무대화 될 예정이다.

​또한 배우들은 각자 일인다역의 캐릭터를 소화하며 다양한 연극 형식을 혼합시켜 일그러진 현대인의 실체를 무대 위에서 구현해 본다.

​성준현 연출은 배우들의 대사를 중심으로 한 공연 전개를 통해 비정형의 세트로도 충분한 연극이 되며, 음향과 조명이 연극 세트에 비중 있게 개입하도록 다양한 연출적인 시도를 보여줄 예정이다.

공연에 앞서 성준현 연출은 “이번 공연은 현존하는 연극성이 지닌 척도와 비례를 살짝 비틀거나 왜곡시키면 연극성이 무너질까, 아니면 '루빈의 술잔'처럼 '새로운 연극성'이 보일 수 있을까에 대한 연극적 실험입니다.” 라며 작품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기막히는 소동들>은 대학로 극장 동국에서 1월 27일(수)부터 2월 7일(일)까지 진행되며, 인터파크 티켓과 대학로티켓.COM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전석 3만원. 평일 8시, 주말 4시, 월요일 공연 있음) 공연은 코로나19에 대비하여 방역 및 체온측정, 마스크 착용, 문진표 작성과 거리두기 좌석제 시행 등 철저한 관리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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