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D 한국본부, 필리핀 현대무용 온라인 연수 성황리 마무리
CID 한국본부, 필리핀 현대무용 온라인 연수 성황리 마무리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1.01.27 2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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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2020 문화동반자사업
한국의 사례연구를 통한 필리핀 현대무용 발전방향 모색
KOFICE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과 CID-UNESCO 로고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국제무용협회 한국본부(CID-UNESCO, 회장 이종호)가 지난해 11-12월 8주간 <필리핀 현대무용의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2020 문화동반자 온라인 연수>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 원장 김용락)이 주최하는 <2020 문화동반자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도상국의 문화발전과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기획된 비대면 국제교류 사업이다. 필리핀 무용단체인 마이라 벨트란 댄스 포럼(Myra Beltran’s Dance Forum, 예술감독 Myra Beltran)과의 협력으로 총 10명의 필리핀 무용예술가 및 전문가가 연수에 참여, 한국 현대무용의 사례연구를 통해 필리핀 현대무용의 발전방향을 탐색하고 이를 기반으로 공공 신사업을 기획해 보는 기회를 가졌다.

문화동반자사업은 개발도상국의 문화전문가 육성 및 공공문화사업 추진역량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s)를 달성하고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매년 진행하는 국제교류 사업으로, 2020년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무용, 공연예술, 출판, 음악, 영화, 문화상품 등 6개 분야에서 5개 개발도상국(필리핀, 라오스,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베트남)의 문화예술 전문가 60명이 수강했다.

실시간 온라인 연수 진행 현장(c)국제무용협회 한국본부
실시간 온라인 연수 진행 현장(c)국제무용협회 한국본부

그 중 CID 한국본부가 진행한 온라인 연수에는 무용평론가 김명현, 무용이론가 김영희, 제환정, 안무가 이경은(리케이댄스 예술감독), 지경민(고블린파티 공동대표), 정철인(멜랑콜리 댄스컴퍼니 예술감독) 등 무용계 각 분야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해 한국 현대무용의 특징 소개와 필리핀 현대무용의 현황 진단, 창작역량 강화수업을 이끌었다. 특히 전 국립현대무용단 드라마트루그 김재리의 <무용 속 드라마트루기> 수업과 안무가 윤성은(더 무브)의 <무용의 사회적 역할: 커뮤니티 댄스> 수업은 필리핀 무용계에서는 아직 낯선 개념인 드라마트루기와 커뮤니티댄스를 소개, 현지 수강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무용단 대표, 안무가, 무용수, 무용이론가 등 다양한 직업군의 현지 수강생들은 온라인 연수 내용을 기반으로 필리핀 현대무용의 발전과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공공문화사업 3건을 기획했다. 이 중 라울 라키티코(Raul L. Raquitico) 등 4인이 기획한 청소년 대상 온라인 무용교육 사업은 우수 기획안으로 선정되어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으로부터 5천달러의 지원을 받아 실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CID 한국본부 이종호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사업이 추진되어 어려움이 많았으나 한편으로는 오히려 언택트 프로그램 개발 역량을 키우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이번 연수가 필리핀 무용계 발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필리핀과의 네트워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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