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스위스 그슈타트 메뉴힌 페스티벌
2021 스위스 그슈타트 메뉴힌 페스티벌
  • 김경명 기자
  • 승인 2021.02.03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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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봄소리 등 한국인 연주자들도 출연
‘런던’ 주제로 7월 16일부터 9월 4일까지
그슈타트 메뉴힌 페스티벌 포스터
2021 그슈타트 메뉴힌 페스티벌 포스터

[더프리뷰=그슈타트] 김경명 기자 = 지난해에는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60여년을 이어오던 메뉴힌 페스티벌도 취소됐었다.

지난 주 스위스 그슈타트에서는 ‘런던(London)‘을 주제로 예년보다 조금 늦게 올해 축제의 프로그램이 공개됐다.

페스티벌 중심지인 자넨(Saanen)에서 바이올리니스트 대니얼 호프(Daniel Hope)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베르너오버란트 일대의 마을에서 다양한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대규모 오케스트라 공연보다 솔로 악기의 공연과 실내악 위주의 프로그램이 주를 이룬다.

‘런던‘이라는 주제에 맞게 안드라스 쉬프(Andras Schiff, 8월3일), 킹즈 싱어즈(The King’s Singers, 7월 20일) 등 영국 연주가들과 셰익스피어의 음악 이야기 공연이 눈에 띈다.

킹즈 싱어즈-(c) Robecca Ried
킹즈 싱어즈-(c) Robecca Ried

반면 2014년부터 그슈타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함께해온 뉴욕 필하모닉의 지휘자 얍 판 츠베덴(Jaap van Zweden)의 공연은 카티아 부니아티슈빌리(Khatia Buniatishvili, 8월13일), 솔 가베타(Sol Gabetta, 8월 14일)의 협연으로 감상할 수 있다.

지휘자 얍 판 츠베덴-(c) Simon van Boxtel
지휘자 얍 판 츠베덴-(c) Simon van Boxtel

발레리 게르기에프(Valery Gergiev)가 이끄는 마린스키 오케스트라는8월 20일 피아니스트 알렉산드르 칸토로프의 협연으로 프로코피에프 <피아노 협주곡>과 발레조곡 <로미오와 줄리엣>을 연주한다.

한국 바이올리니스트들의 무대도 마련돼 있다. 8월 7일 최송하의 공연에 이어 올해 축제의 폐막공연(9월4일)으로 지휘자 케빈 그리피스(Kevin Griffiths)가 이끄는 시티라이트 심포니 오케스트라(City Light Symphony Orchestra)의 연주가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의 협연으로 이루어진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c) Harald Hoffmann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c) Harald Hoffmann

 

지휘자 케빈 그리피스는 영국 태생으로 2019년부터 ‘필름 & 라이브(Film & Live)‘ 공연으로 유럽 각지에서 호평을 받아왔다.

지휘자 케빈 그리피스-(c) Kevin Griffiths
지휘자 케빈 그리피스-(c) Kevin Griffiths

 

시티라이트 심포니 오케스트라(City Light Symphony Orchestra)-(c)김경명
시티라이트 심포니 오케스트라(City Light Symphony Orchestra)-(c)김경명

 

메뉴힌 페스티벌의 아마추어 위크는 방역 문제로 올해에는 축소되었다. 하지만 내년(2022년) 합창과 오케스트라의 조합을 목표로 또 다른 준비를 하고 있다. 한국의 대표 아마추어 실버 합창단인 서울청춘합창단(단장 전웅, 지휘 이현호)이 GFAO(Gstaad Festival Amateur Orchestra)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다.

스위스 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라 현재 정해진 예약만 가능하나, 6월까지 변화하는 상황에 유동적으로 추가 예약이 가능하다. 예약은 2월 1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할 수 있다.
(gstaadmenuhinfestival.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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