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몬테크리스토', 2일 공연 재개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2일 공연 재개
  • 김영일 기자
  • 승인 2021.02.05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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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몬테크리스토'

[더프리뷰=서울] 김영일 기자 = 지난해 11월 개막해 연말연시 뮤지컬 화제작으로 굳건히 자리한 뮤지컬 <몬테크리스토>가 지난 2일 공연으로 두 달 만에 공연을 재개했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으로 인해 지난해 12월 5일부터 공연을 중단한 지 60일 만에 제자리인 무대로 돌아온 셈이다.

두 달만의 공연 재개에 약 150명의 스텝들과 배우들은 마치 첫 공연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지난 1일 극장에서 클린업과 리허설 시간을 가졌다. 모처럼 활기를 되찾은 무대 위에서 스텝들은 “두 달간 생계가 막막했는데 공연을 하게 되어 기쁘다. ​하루빨리 극장이 정상화가 되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며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그간 작품을 애타게 기다려왔던 관객들 역시 SNS를 통해 "<몬테크리스토> 볼 생각에 벌써부터 힘이난다", "다시 항해를 시작할 <몬테크리스토>를 응원한다", "멈추지 않고 그 항해를 무사히 해내길 바란다" 등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귀환에 뜨거운 응원과 성원을 보냈다.

EMK뮤지컬컴퍼니는 지난 12월 25일과 26일 ‘EMK 아카이브 엿보기 –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최종 드레스 리허설 상영회’를 개최해 공연장을 가지 못하는 관객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공연 중단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앙상블 배우들과 현장 스태프들에게 위로금을 전달하며 남다른 의미를 더한 바 있다.

​기념비적인 10주년을 맞은 이번 시즌은 한층 더 화려해진 무대와 아름다운 선율의 넘버, 국내 최고의 배우들이 포진한 황금 캐스팅 라인업으로 관객을 찾아 매 공연 전석 기립 박수 세례를 이어갔다.

주인공 ‘에드몬드 단테스/몬테크리스토 백작’ 역에는 초연부터 전 시즌을 참여했던 엄기준과 총 다섯 번의 시즌 중 네 번의 시즌을 함께 하는 신성록, 그리고 2016년 이후 4년 만에 돌아오는 카이가 합류했다.

​또한 그의 연인 ‘메르세데스’ 역에는 초연과 재연에 이어 세 번째 출연을 결심한 옥주현과 2016년에 이어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르는 린아, 그리고 높은 역량을 자랑하는 뮤지컬 신예 이지혜가 출연해 더할 나위 없는 최고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몬테크리스토> 10주년 기념공연은 오는 3월 7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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