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년 희망을 담은 인천시향의 <2021 신년음악회>
신축년 희망을 담은 인천시향의 <2021 신년음악회>
  • 서봉섭 기자
  • 승인 2021.02.0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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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향, SBS TV ‘문화가중계’와 만나다.

[더프리뷰=인천] 서봉섭 기자 = 2021 신축년을 맞이하여 인천시립교향악단이 <2021 신년음악회>로 활기찬 새해의 시작을 알린다. 이경구의 지휘자가 이끄는 이번 연주회는 유려한 연주곡과 더불어 오페라 아리아와 가곡 등을 즐길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무대이다.

<2021 신년음악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에 따라 2월 5일(금) 오후 7시 30분에 인천시립교향악단과 인천문화예술회관, SBS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언택트 라이브로 진행된다. 또한 3월 12일(금) 0시 50분에 SBS 「문화가중계」을 통해서도 녹화 중계될 예정이다.

연주는 운명을 거스를 수 없는 인간의 처절한 비극을 다룬 베르디 오페라 ‘운명의 힘’ 서곡으로 막을 연다. 이어 솔로악기로서 하모니카의 저력을 입증하고 있는 하모니시스트 이윤석과의 협연으로 무디의 ‘툴레도-스페인 환상곡’과 맨시니의 ‘문리버’ 등을 연주한다. 서울대 교수인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과는 세련되면서도 화려한 기교를 요구하는 왁스만의 ‘카르멘 환상곡’을 들려준다. 색채와 향기가 넘치는 드보르작의 ‘슬라브 무곡’ 또한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후반부는 소프라노 김순영, 바리톤 고성현의 환상적인 목소리로 아름다운 멜로디를 뽐내는 곡들을 즐길 수 있다. 뮤지컬 <팬텀>의 디바 김순영은 임긍수의 ‘강 건너 봄이 오듯’, 오페라 <세빌리아 이발사> 중 ‘방금 들린 그대 음성’을 부르며, 세계 최정상의 드라마틱 바리톤 고성현은 최영섭의 ‘해 뜨는 나라의 아침’, 레비의 ‘I believe’를 들려준다. 두 성악가는 웨버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중 ‘All I ask of you’로 연주회의 대미를 장식한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새로운 한해의 시작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정성껏 준비한 음악이 몸과 마음에 활력이 되기를 바란다.”며 준비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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