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 어린이문화원 전시공간,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수상
ACC 어린이문화원 전시공간,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수상
  • 이미우 기자
  • 승인 2021.02.2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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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 이어 두번째
‘인간과 자연의 조화, 계단식 논’ (제공=ACC)
‘인간과 자연의 조화, 계단식 논’ (제공=ACC)

[더프리뷰=서울] 이미우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과 아시아문화원(ACI)이 운영하는 어린이문화원의 상설 전시체험 공간 ‘인간과 자연의 조화, 계단식 논’이 2021년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Asia Design Prize)의 공간 및 건축부문 골드위너(Gold Winner)를 수상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인간과 자연의 조화, 계단식 논’은 세계문화유산인 필리핀 코르딜레라스 계단식 논과 이푸가오족의 삶과 문화를 소개하는 전시다. 계단식 논 구조를 이용한 생동감 넘치는 디자인과 아시아성을 담은 체험 콘텐츠 구축이 심사위원회의 높은 평가를 받아 세계 36개국에서 출품한 작품 중 상위 3%의 우수 작품에 주어지는 골드위너를 받은 것.

어린이가 계단식 논 체험물을 직접 만져보고 조작하면서 자연스럽게 계단식 논의 형성과정과 농사체험을 할 수 있도록 전시를 꾸몄다. 실물체험 외에도 영상 애니메이션과 상호작용 미디어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이 전시를 한층 실감 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전시 내용은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ICHCAP),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공동 기획제작한 다큐멘터리 <위대한 유산 동남아시아> 3부작 중‘이푸가오, 고산에 꽃핀 농경문화’를 기초자료로 활용했다.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적인 디자인상으로 손꼽힌다. 유명 산업디자이너 카림 라시드가 심사위원장을 맡고 디자인 명문 대학 교수 등이 심사에 참여한다. 9개국 45명의 심사위원이 평가에 참여,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인간과 자연의 조화, 계단식 논’은 지난해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불리는‘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ACC 박태영 전당장 직무대리는“이번 수상을 계기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창의적 사고와 문화다양성 교육을 강화하겠다”면서“2020년 개편한 ‘지식과 문명’영역을 비롯, 체험 중심의 전시공간을 순차적으로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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