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트와 음악의 만남 <화음챔버오케스트라 Documentary Nostalgia>
미디어아트와 음악의 만남 <화음챔버오케스트라 Documentary Nostalgia>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1.02.2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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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A 소장 정연두 작가의 영상과 장석진 창작음악의 실험적 만남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미디어 아트와 창작음악이 어우러진 실험작품 <화음챔버오케스트라 Documentary Nostalgia>가 오는 3월 2일(화)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중장기 창작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19년 시작된 <화음 프로젝트 아카데미> 시리즈의 세 번째 무대이다. 미디어 아티스트 정연두의 영상 <다큐멘터리 노스탤지어>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곡가 장석진의 협업으로 창작음악과 영상이 어우러진다.

정연두 작가의 이번 작품은 2007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편집없이 촬영되었으며, 이후 2008년 6월 뉴욕현대미술관(MoMA)에서 구입, 소장하고 있다. 이는 백남준 이후 MoMA가 소장한 최초의 한국 작가 작품이며 서울 삼성미술관 리움, 국립현대미술관 등에서도 함께 소장하고 있다.

작가의 과거 속 6개의 기억들이 하나씩 풍경으로 변형되면서 끊김 없이 원테이크(One take) 기법으로 촬영된 84분 길이의 무성영상이다. 통상 영화 속에는 등장하지 않는 소품과 조명 작업자들이 오렌지색 작업복을 입고 등장, 관객의 예상을 뛰어넘는다. 소리가 없는 이 영상에 공모를 통해 당선된 장석진의 창작곡과 화음챔버오케스트라의 연주가 더해져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음챔버오케스트라 'Documentary Nostalgia' 공연포스터(제공=화음챔버오케스트라)
<화음챔버오케스트라 Documentary Nostalgia> 공연 포스터(사진제공=화음챔버오케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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