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심포니, '멘델스존 & 슈베르트' 실내악 향연 펼친다
코리안심포니, '멘델스존 & 슈베르트' 실내악 향연 펼친다
  • 박상윤 기자
  • 승인 2021.02.24 13: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리안심포니의 내밀한 사운드를 직관할 무대
사진제공/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사진제공/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더프리뷰=서울] 박상윤 기자 =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오는 3월 5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실내악 시리즈 ‘멘델스존 & 슈베르트’를 개최한다.

본 공연에서는 낭만을 대표하는 두 작곡가 멘델스존과 슈베르트의 실내악이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서는 10대 멘델스존의 천재성이 발현된 현악 8중주가 포문을 연다. 현악 8중주는 네 대의 바이올린, 두 대의 비올라와 두 대의 첼로 등 현악 4중주를 두 배로 확장한 독특한 편성법이다.

현악 8중주 공연을 통해 실내악의 긴밀하면서 내밀한 음악적 표현에 교향악적인 앙상블을 더한 묘미가 관람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교향곡풍으로 연주되길 바랐던 멘델스존의 바람대로 오랫동안 오케스트라 앙상블을 맞춰온 코리안심포니 단원들의 손끝에서 멘델스존 특유의 낙천적이고 유려한 선율이 어떻게 표현될지가 관람 포인트다.

2부는 실내악의 정점인 현악 4중주가 슈베르트의 ‘죽음과 소녀’를 통해 선사된다. 슈베르트의 본 작품은 죽음과 삶의 격렬한 투쟁을 그린 작품이다.

1악장부터 강렬한 하행음렬 속 이른 죽음을 예감한 슈베르트의 복잡다단한 심경이 음악의 키포인트다. 본 음악의 드라마틱한 구성과 강렬한 다이내믹을 코리안심포니 단원들이 어떻게 표현할지도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

이번 공연은 코리안심포니를 색다르게 경험하는 자리로 코리안심포니만의 색채감을 만들어내는 단원 개개인의 매력을 만나볼 수 있다.

공연 예매 및 문의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