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백수광부 25주년 기념공연 <다방>
극단 백수광부 25주년 기념공연 <다방>
  • 김영일 기자
  • 승인 2021.03.14 2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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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8일부터 대학로 홍익아트센터 소극장
'다방' 대학로 홍익아트센터 소극장
연극 <다방> 포스터(사진제공=극단 백수광부)

[더프리뷰=서울] 김영일 기자 = 극단 백수광부가 창단 25주년을 맞이해 첫 번째 기념공연 <다방>을 올린다. <낙타상자> 등으로 잘 알려진 중국 현대작가 라오서의 <찻집>을 번안했다.

<다방>은 극작/연출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윤성호가 번안을 맡고, 극단 백수광부 대표 하동기가 연출을 맡아 국내 초연으로 올린다.

<다방>은 1938년 일제 강점기부터 4.19와 5.16 이후인 1961년, 직선제 이후 올림픽을 앞둔 1988년까지 한국의 근현대사를 목도해온 한 다방에 대한 이야기다. 외세의 침략, 전쟁, 혁명, 쿠데타, 직선제 쟁취 등 급격한 정치-사회적 변화 속에서 자신의 삶과 공간을 지키기 위해 생활방식의 변화도 마다하지 않는 민중들이 이름만 바뀐 권력에게 끝없이 착취당하는 모습을 그린다.

<다방>은 이를 통해 권력의 본질이 어디에 있는지 질문을 던지며 지금 우리 시대를 지배하는 권력은 무엇인지, 우리는 시대와 어떤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야 할 것인지를 묻는다.

“망하구 안 망하구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국수 한 그릇을 주느냐의 여부와는 관계가 없는 일이지.”

대학로 홍익아트센터 소극장에서 4월 8일-25일 공연된다.

3월 31일까지 인터파크 및 백수광부 홈페이지에서 조기예매시시 40% 할인 등 다양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입장권 가격은 전석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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