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통영국제음악제 ‘Changing Reality 변화하는 현실‘
2021 통영국제음악제 ‘Changing Reality 변화하는 현실‘
  • 이미우 기자
  • 승인 2021.03.16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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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상&드뷔시 실내악 연주회 'images' (사진=TIMF)
윤이상&드뷔시 실내악 연주회 'images' (사진=TIMF)

[더프리뷰=서울] 이미우 기자 = 2021 통영국제음악제가 3월 26일부터 4월 4일까지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열린다. '변화하는 현실(Changing Reality)’을 주제로 펼쳐지는 올해 통영국제음악제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됐던 아쉬움을 보상하려는 듯 흥미롭고 탄탄한 프로그램으로 채비를 갖췄다.

첼리스트 카미유 토마, 지휘자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와 사샤 괴첼 등 해외 스타 음악인들과 더불어 피아니스트 윤홍천, 박종해, 김다솔, 이진상, 임윤찬,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백주영, 김봄소리, 첼리스트 이강호, 심준호, 플루티스트 김유빈, 소프라노 임선혜, 메조소프라노 김선정, 베이스 박종민, 아벨 콰르텟, 퓨전 판소리그룹 이날치, 지휘자로 나서는 비올리스트 이승원,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 등 국내 유명 연주자/단체들이 무대에 오른다.

개막공연에서는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가 윤이상의 관현악곡 <서주와 추상>,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5번>을 연주한다. 지휘자 크리스티안 바스케스는 베네수엘라에서 시작돼 전세계로 전파된 음악교육사업 엘 시스테마가 낳은 스타 지휘자로, 엘 시스테마 창립자인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에게 지휘를 배웠고 노르웨이 명문 악단인 스타방에르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을 역임했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는 지난 2월 음반사 도이치 그라모폰과 전속계약을 맺어 화제가 되고 있는 스타 연주자다.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핀란드 방송교향악단 등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협연하고 피아니스트 라파우 블레하치와 함께 유럽에서 순회공연하는 등 국제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 개막공연 (사진=TIMF)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 개막공연 (사진=TIMF)

폐막공연에서는 베토벤의 웃음과 모차르트의 눈물이 교차하는 프로그램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고전적인 틀 속에서 재치 있는 음악적 유머를 담아낸 베토벤 <교향곡 8번>, 결국은 작곡가 자신의 죽음을 위한 작품이 되었던 모차르트 <레퀴엠>이 연주되는 폐막공연에서는 사샤 괴첼이 지휘하는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 소프라노 임선혜, 메조소프라노 김선정, 테너 파벨 콜가틴, 베이스 박종민, 대전시립합창단이 출연한다. 지휘자 사샤 괴첼은 빈 국립 오페라극장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오페라 전문 지휘자이며 현재 이스탄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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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극 <디어 루나> 공연(사진=TIMF)

여기에 발레리나 김주원, 피아니스트 윤홍천, 배우 한예리 등이 출연하고 작곡가 김택수가 음악을 맡은 음악극 <디어 루나 Dear Luna> 세계 초연, 거장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의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 전곡 연주, 영국 사우샘프턴 필름 위크(Southampton Film Week)에서 아티스트 필름 경쟁부문 베스트 아티스트 필름 상과 관객상을 수상한 <Yard 야드>의 무대버전 세계 초연, 퓨전 판소리밴드 이날치 등의 다채로운 공연이 예정돼 있다.

정경화 '바흐 (사진=TIMF)
정경화 '바흐 연주회' 포스터(사진=TIMF)

코로나-19로 인해 객석은 50%만 판매하고 한 칸씩 띄어 앉기를 원칙으로 하며 방역당국의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에 따라 오프라인 공연 및 온라인 생중계 진행(2단계 이하), 관객 없는 온라인 생중계 진행(2.5단계), 공연 취소(3단계) 등 단계별 대응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또한 침체된 경기를 감안하고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는 뜻에서 전년 대비 모든 공연의 입장권 가격을 한 단계씩 인하했다.

동시에 거리 두기로 줄어든 객석을 고려, 보다 많은 관객들의 공연 관람을 위해 음악제 기간 무료 라이브 스트리밍(일부 공연 제외)을 실시, 통영국제음악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관람이 가능하도록 했다. 공연 라이브 스트리밍은 통영시 관내 거점에 설치된 스크린을 통해서도 관람 가능하여 통영 시민 및 관광객들이 음악제를 야외에서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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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국제음악제. 3. 26-4. 4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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