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공공미술 프로젝트 ‘우리동네 미술’성료
인천 서구 공공미술 프로젝트 ‘우리동네 미술’성료
  • 서봉섭 기자
  • 승인 2021.03.1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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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프리뷰=인천] 서봉섭 기자 = 인천서구문화재단이 서구문화회관과 가좌동 일대에서 주민과 작가가 함께한 공공미술 프로젝트 ‘우리동네 미술’이 지난 2월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인천광역시가 주최하고 인천 서구청과 서구문화재단이 주관하여 지역 예술인 일자리 제공과 지역주민 문화예술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지난해 8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서구문화예술인회’와 ‘신진말발전협의체’의 작가 40여명이 주민참여프로그램 운영 및 조형물 설치 등 다양한 예술사업을 진행했다.

 

인천 서구 향토문화예술 확산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서구문화예술인회는 서구문화회관을 중심으로 지역의 자원을 모티브로 한 <서구를 담은 예술, 예술 담은 서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서구 예술의 역사와 가치를 알아보는 ‘서구, 녹청자를 담다’와 천연염색 체험프로그램 ‘서구, 역사의 색을 담다’, 서구의 변화와 발전을 작가의 시선으로 기록한 아카이빙 전시 ‘서구를 기록하다’를 통해 주민과 함께 예술로서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한 서구문화회관 안팎에 조형작품‘슬로우다운’, 대형 야외 영상전시 ‘스텝업’을 설치하여 문화회관을 단순히 건물이 아닌 예술을 접하는 장소로 인식시키고자 했다.

 

 문화복합공간 코스모40을 중심으로 활동중인‘신진말발전협의체’는 문화예술 거점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는 가좌동을 중심으로 지역의 문화적 특수성을 담은 <기담; 가늘게 굽은 이야기> 를 진행했다.

우리가 매일 스쳐 지나가는 거리에 사진과 조형물, 그림을 설치하여 익숙한 풍경을 낯설게 재배치한 도시재생형 프로그램‘당신을 위한 거리’, 버스정류장 앞 유휴부지에 설치한 공원형 파빌리온 ‘삼각정’을 통해 예술과 휴식이 함께 어우러진 거리를 연출했다.

 또한, 로봇들의 움직임에 빛과 소리를 더한 메카니컬 시어터 ‘클럽 골든 플라워’,영상과 사운드,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장면합성기:아우어우오으’그리고 주민과 함께 만든 공연‘코스모스 코러스’로 공공미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도 했다.

서구문화재단 류효상 문화도시본부장은 “이번 공공미술 프로젝트 의 기발하고 새로운 예술 작품들이 공업지역과 주거지역이 혼재되어 있는 지역적 특색을 가진 인천 서구를 잘 담아냈다. 코로나19로 지친 서구민에게 잠깐의 여유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는 4월까지 서구문화회관 야외중앙계단에서 <서구를 담은 예술, 예술 담은 서구>의 미디어파사드 영상전시를 만나볼 수 있으며, <기담; 가늘게 굽은 이야기>는 프로젝트의 전 과정을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한 온라인 전시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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