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레드북> 6월 개막, 포스터 공모전도 개최
뮤지컬 <레드북> 6월 개막, 포스터 공모전도 개최
  • 김영일 기자
  • 승인 2021.03.19 20: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년 만의 컴백무대
뮤지컬 <레드북> 포스터 공모 안내 (사진제공=㈜아떼오드)

[더프리뷰=서울] 김영일 기자 = 사랑스러움과 유쾌함이 가득한 뮤지컬 <레드북>이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오는 6월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레드북>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작품으로, 약혼자에게 첫 경험을 고백했다가 파혼 당해 도시로 건너온 여인 안나와 할머니의 유산상속 문제로 안나를 찾아온 신사 중의 신사인 변호사 브라운이 함께 위기를 헤쳐나가는 이야기다.

​현실의 고단함을 상상으로 견디면서 미래를 꿈꾸는 솔직하고 진취적인 안나는 의도를 알 수 없는 브라운의 응원에 힘입어 자신의 추억을 소재로 발칙한 소설을 쓴다.

​그러나 보수적인 빅토리아 시대에 여자가 작가로 나서는 것을 용납할 수 없었던 대중은 그녀에게 갖은 구실을 붙여 재판정에 세운다. 하지만 안나는 그들에 맞서 당당하게 자신의 생각을 말하며 재판을 성공적으로 마친다. 세상의 비난과 편견을 무릅쓰고 작가로 성장해가는 안나의 모습을 통해 자아실현의 가치를 설파하는 작품이다. 

​2018년 공연 당시 창작 뮤지컬의 독특한 여성 캐릭터를 선보였다는 찬사를 받은 바 있는 <레드북>은 새로운 프로덕션 준비와 함께 디자이너 플랫폼 ‘라우드소싱(loud.kr)’을 통해 포스터 공모도 진행하고 있다. 마감은 4월 1일.

​공모전에서 1위에 선정되면 200만 원의 상금, VIP 입장권 20장과 함께 6월부터 공연되는 <레드북>의 메인 포스터 디자이너가 된다. 2위 수상자에게는 80만 원과 VIP 입장권 10장이 제공된다.

​<레드북> 주최사 ㈜아떼오드는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선보이는 만큼 관객들에게 보다 신선하게 다가가고자 하는 마음에서 포스터를 공모하기로 했다"면서 "설레고 즐거운 마음으로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기다리고 있다. 공모전을 통해 만난 디자이너들과 작품 속 안나와 브라운, 로렐라이문학회 회원들의 관계처럼 서로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파트너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