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악기상가 전시공간 d/p에서 ‘소환술’ 전시회
낙원악기상가 전시공간 d/p에서 ‘소환술’ 전시회
  • 김영일 기자
  • 승인 2021.03.29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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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작업과정을 ‘소환술’에 빗대
영상, 피그먼트 프린트 작품 등 전시
낙원악기상가 4층 전시공간 d/p에서 4월 10일까지 기획전 ‘소환술’ 개최
낙원악기상가 4층 전시공간 d/p에서 4월 10일까지 기획전 ‘소환술’ 개최

[더프리뷰=서울] 김영일 기자 = 도심 속 복합문화공간 낙원악기상가 내 전시공간인 d/p에서 4월 10일까지 <소환술> 전시회가 열린다. d/p의 올해 첫 번째 전시로 이민지 큐레이터가 기획했다.

소환술이란 신, 정령, 악마 따위를 불러내는 마법의 한 종류다. 사람들은 난관에 부딪혔을 때, 더 이상 해결방법이 보이지 않을 때 어딘가 있을지도 모르는 특별한 힘을 불러오고 싶어한다.

작가들은 자신이 연마한 기술로 이전과 다른 조합을 구현하고, 의도치 않은 방향을 발견하며, 시행착오를 통해 빛나는 우연과 마주하길 기대한다. 뜻밖의 잠재력을 소환하고 싶은 것이다.

전시 <소환술>은 작가가 작업의 기술을 선택하고 전개하는 과정을 소환술에 빗댄 ‘작업에 관한 전시’다. 사진의 이미지 생산과 조직, 유통 과정에 주목하는 김도영, 유영진, 윤태준, 정영돈, 정찬민 다섯 작가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많은 문제의 실마리를 각자의 작업 안에서 발견하고자 여러 가지 시도를 한다. 그 결과물로 만들어진 사진, 영상, 피그먼트 프린트 작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공개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낙원상가 관계자는 “낙원악기상가는 도심 속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자 전시 및 공연 등 다양한 예술활동을 지원하고 있다”며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방역을 철저히 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공간 d/p는 별들이 흩어지고 모이는 ‘이산 낙원(discrete paradise)’의 약자로 다양한 개인들이 모여 그들 각자의 낙원, ‘우리들의 낙원’을 만들어내는 공간을 지향, 다채로운 기획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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