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아틀리에’ 렉처 개최
‘작곡가 아틀리에’ 렉처 개최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1.04.0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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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심포니, ‘오늘의 음악, 내일의 클래식’ 주제 강연
코리안심포니, '작곡가 아틀리에' 렉처
코리안심포니, '작곡가 아틀리에' 렉처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오늘의 음악, 내일의 클래식’이란 주제로 ‘작곡가 아틀리에 렉처’를 오는 6일(화) 국립예술단체공연연습장 공용 스튜디오Ⅰ에서 진행한다.

코리안심포니는 2014년부터 상주작곡가 제도를 통해 김택수, 이수연, 박명훈 작곡가를 발굴했으며 올해는 작곡가들의 성장과 해외 진출을 돕기위한 중장기 지원사업으로 ‘작곡가 아틀리에’를 시작했다. 이번 강연은 음악학자 이희경과 함께 현대 창작음악의 과거, 현재, 미래를 톺아본다. 바로 오늘, 이 시대의 생각과 감정을 그려내는 현대 창작음악의 역사를 짚어보며 클래식 음악의 지속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로 음악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편, 2021년 ‘작곡가 아틀리에’ 작곡가로 임영진(39), 전민재(34), 전예은(36), 위정윤(31), 정현식(28)이 선발됐다. 자신만의 고유한 음악 어법으로 창의성이 돋보이며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은 이들이다. 2년 간 코리안심포니 초대 상주작곡가이자 샌디에이고주립대 작곡과 교수인 김택수의 멘토링과 오케스트라 리딩, 관객과의 대화, 국제현대음악협회(ISCM)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해외진출 등 다양한 창작지원을 받는다. 나아가 최종 우수 작곡가로 선정된 작곡가는 코리안심포니의 상주작곡가로 활동하게 된다.

강연을 맡은 음악학자 이희경은 서울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음악이론을 공부하고 베를린 예술대학에서 리게티 연구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연구 분야는 20~21세기 현대음악과 한국 창작음악으로, <동아시아 3국 현대음악에서 전통 수용방식 비교연구>를 비롯, 36편의 논문을 썼다. 또한 <리게티, 횡단의 음악>, <작곡가 강석희와의 대화>등 여러 저서를 냈으며 <그라우트 서양음악사 7판>을 공역했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서울대학교에서 가르치며, 한국 창작음악 비평지 <오늘의 작곡가 오늘의 작품> 편집장으로 활동 중이다.

강연자인 음악학자 이희경(제공=코리안심포니)
강연자인 음악학자 이희경(제공=코리안심포니)

프로그램 디렉터로 참여하는 김택수는 “정규 음악교육과정이 제공하기 어려운 ‘실전 경험’과 밀접하게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의 만남을 연결해 신진 작곡가들의 ‘폭넓은 관점’을 견지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며 “이 강연 역시 한국 창작 음악계의 발전을 되짚어 보면서, 지금 우리들이 이전 세대에게 무엇을 물려받았으며 이를 어떻게 발전시킬지 복합적이고도 체계적인 담론을 펼치는 장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

전석 무료이며 예매, 문의는 코리안심포니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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