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홍정희 주축, 국내최초 동문발레단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발레블랑의 창단 40주년 기념공연이 오는 10일(토)-11일(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다. 토요일 오후 8시, 일요일 오후 4시.
발레블랑은 지난 1980년 9월 우리나라 최초로 결성된 대학동문 발레단으로 발레무용가 고(故) 홍정희를 주축으로 이화여대 무용과 발레졸업생들로 창단됐다. 블랑(Blanc)은 불어로 ‘희다’라는 뜻과 동시에 그 어원에 ‘학문연구’라는 뜻이 내포돼 있다. 발레블랑은 그 명칭에서 상징되듯 백색발레의 의미와 학술적 연구정신을 바탕으로, 매년 대극장 정기공연과 1992년 이후 소극장 공연을 통해 공연과 아카데미즘을 연결하면서 보다 창의적이고 선구적인 창작활동과 실험적인 작업들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 40주년 기념공연에서는 20대부터 60대까지의 무용가들을 아우르고 있는 발레블랑의 장점을 활용하여 기존 창작작품들과 현재 활발히 활동하는 단원들의 신작 등 다채로운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고은 연출로 <인연 中 Blue>, <아가 Song of Songs>, <제2막-여자> 등 세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 및 예매 문의는 홈페이지로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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