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시즌 새롭게 돌아온 인천시립무용단의
2021 시즌 새롭게 돌아온 인천시립무용단의
  • 서봉섭 기자
  • 승인 2021.04.14 2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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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에서 ‘오리지널 무브먼트 트랙(O.M.T)’으로

[더프리뷰=인천] 서봉섭 기자 = 인천시립무용단(예술감독 윤성주)이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선정 등으로 무용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상임 부안무자 전성재의 안무작 <MOVIE⁺ing>을 4월 30일과 5월 1일 이틀간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 올린다. 

영화의 감성을 압축한 O.S.T에서 느껴지는 다양한 감정과 추억을 담아낸 <MOVIE⁺ing>은 지난해 코로나19의 여파로 온라인으로만 상영돼 많은 아쉬움을 남겼던 작품.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에서 비롯된 흥겹고 슬프고 아름다운 감정들을 ‘오리지널 무브먼트 트랙’으로 치환해 센세이셔널한 춤 장면으로 재구성했다. 

2020년 초연 당시 영상파일의 확장자로 이용되는 'MOV.'와 현재진행형 어미인 ‘ing'를 조합해 만든 제목 <MOV.ing>은 영화(Movie)와 움직임(Move) 모두에 적용돼 영화가 전하는 주제와 감정, 그리고 공연만이 가지는 현장성을 동시에 획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1 시즌에 새롭게 돌아온 <Movie⁺ing>은 ‘Movie'를 직관적으로 드러내어, 영화와 음악에서 비롯되는 감정을 더욱 적극적으로 수용하려는 의도를 담았다. 

안무가의 해석을 거쳐 춤으로 형상화된 영화 속 음악은 무대에서 살아있는 무용수들의 움직임을 통해 꿈틀대는 새로운 감정으로 되살아난다. 음악과 연계되어 무대에 전개되는 최금파의 미술작품, 무용수들의 절정의 테크닉과 춤연기는 투사된 그림과 어우러져 영화 속 그 장면에서 파생된 감정을 한 순간에 눈앞에 펼쳐 보인다. 춤과 음악, 영화, 무대를 가득 채울 회화까지 예술의 다양한 장르를 한 무대에서 선보일 이번 공연은 경계를 넘어선 춤의 세계로 관객을 인도할 것이다.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른 좌석 띄어앉기 방침에 따라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객석의 30%에만 관객을 맞을 예정이다. 또한 입장 시 출입 확인 및 발열체크, 공연장 내 상시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방역으로 관객과 스태프의 안전을 도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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