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이해랑연극상에 무대미술가 이태섭
제31회 이해랑연극상에 무대미술가 이태섭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1.04.14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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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미술가 이태섭(사진=youtube.com)
무대미술가 이태섭(사진=youtube.com)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무대미술가 이태섭(67, 용인대 명예교수)씨가 제31회 이해랑연극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이해랑연극재단(이사장 이방주)과 조선일보사가 지난 13일 발표했다.

1990년 <오이디푸스 렉스>로 본격적인 무대미술을 시작한 이 교수는 2005년 <고양이늪>으로 동아연극상 무대미술상을 수상하는 등 여러 주요 상을 받으며 한국의 대표적인 무대미술가로 인정받았다.

대표작으로는 <오이디푸스> <리어왕>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1945> 등이 있다. 30년간 연극과 무용, 오페라 등 200여편의 무대미술을 맡았다.

이해랑연극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유민영)는 "아름답게 생동하는 그의 무대미술은 리얼리즘을 축으로 해 이해랑의 연극정신과도 부합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 교수에게는 상금 7천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이 교수는 중앙대(회화)와 홍익대(무대디자인)에서 수학한 뒤 뉴욕시립대 브루클린 컬리지 대학원에서 디자인과 연극을 공부했다. 1995-2015년 용인대 연극학과 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같은 대학 명예교수로 일하고 있다.

1991년 서울연극제 최우수 무대미술상을 시작으로 무용비평가상 특별상, 한국뮤지컬 대상 최우수 무대미술상, 국제아동청소년 연극제 최우수 무대미술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심사위원회는 또 국립극단과 극단 자유 등에서 활동한 원로 배우 김금지(79) 씨를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26일 오후 5시 코리아나호텔 2층 다이아몬드홀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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