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일러스트레이터의 국내 첫 단독전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일러스트레이터의 국내 첫 단독전
  • 김영일 기자
  • 승인 2021.04.16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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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터 ‘맥스 달튼’의 단독전
일러스트레이터 맥스 달튼의 단독전시회 포스터

[더프리뷰=서울] 김영일 기자 = 도심 속 대형 미술 전시공간인 마이아트뮤지엄은 알폰스 무하전, 앙리 마티스전에 이어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맥스 달튼의 국내 첫 단독전시회인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을 4월 16일부터 7월 11일까지 개최한다.

맥스 달튼(Max Dalton)은 부에노스아이레스 출신의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20년 동안 대중문화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 인상적인 작업을 이어왔다.

특히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가 된 <웨스 앤더슨 컬렉션>과 <웨스 앤더슨 컬렉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연이어 출간되며 그의 이름이 한국에도 본격적으로 알려지게 됐다. 

그는 웨스 앤더슨 감독의 영화들 외에도 <스타워즈> <메트로폴리스> 등 SF영화와 80-90년대 장르 영화들을 모티프로 하여 섬세하고 정교한 구조 속에 녹여냈다.

이번 전시는 맥스 달튼이 독창적 일러스트로 표현한 영화의 순간들이라는 주제로 기획됐다. 전시는 작품의 주제에 따라 5부로 나뉘며, 여러 주제별 영화 모티프 뿐 아니라 비틀즈나 밥 딜런 같은 음악적 거장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그린 LP 커버와 동화책 일러스트 등 한정판 포스터, 드로잉, 수채를 포함, 22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마이아트뮤지엄이 위촉한 신작으로 한국영화 <기생충>과 판타지 대작 <반지의 제왕> 포스터 일러스트와 미공개 연작 8점, 초안 드로잉 등을 최초로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의 개인전을 위해 선별된 포스터 작품들을 특별 한정판으로 제작, 각 50부 내외의 소량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그의 유쾌한 일러스트 원작들은 관람객으로 하여금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영화를 재발견하게 하고, 전시관 내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인 ‘당신을 위한 영화취향 테스트(MvTI)’를 통해 서로의 취향을 알아보고 공유하며 즐거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또한 ‘웨이브’와 ‘지니뮤직’과의 협업 마케팅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전시 연계 영화와 OST 감상기회를 제공, 전시를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다.

관람객들은 웨이브의 ‘맥스 달튼 특별관’에서 작품 연계 영화를 감상할 수 있으며, 모티프 영화의 OST를 지니뮤직을 통해 전시장에서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이외에도 오디오 가이드 및 도슨트 운영으로 작품의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돼 있으며, 어린이 대상 교육으로 키즈 아틀리에와 시즌 이벤트 프로모션 등 전시와 연계한 다양한 교육/문화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의 관람시간은 월요일 휴관 없이 매일 오전 10시-오후 8시이며 입장 마감은 오후 7시까지이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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