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프리뷰=서울] 김영일 기자 =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히틀러의 예술품 약탈을 막기 위해 마련된 파리의 지하 창고에서 조우한 독일 소년과 프랑스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라 루미에르 La Lumière>가 6월 8일 개막한다.
지난해 12월, 2주간의 짧은 공연으로 진한 아쉬움을 남겼던 뮤지컬 <라 루미에르 La Lumière>는 전쟁의 참혹한 현실 속에서도 사라지지 않던 희망을 따뜻하게 그려내며 위로를 전하는 작품으로, 2018 CJ 스테이지업 창작 뮤지컬 우수작으로 선정되며 완성도와 무대화 가능성 등을 인정받았던 기대작이다.
2차 세계대전이라는 실제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삶과 자유, 그리고 그 안에서도 사라지지 않았던 희망을 두 명의 배우와 한 대의 피아노로 섬세하게 그려내며 무대와 객석을 가득 채우는 감동을 자아낸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섬세한 감정선을 밀도 높게 표현해야 하는 2인극 뮤지컬인 만큼 제작사측은 작품 속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선보이며 입체적인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는 배우들을 캐스팅해 작품의 몰입도와 완성도를 한층 높이기 위해 노력했고, 이에 부합되는 실력파 배우들을 대거 포진된 최적화된 라인업을 완성했다.
먼저 히틀러 유겐트에 강제 징집되었으나, 냉혹한 현실 속에서도 따뜻함을 잃지 않는 독일 소년 ‘한스’ 役에는 폭넓은 연기력과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 실력파 배우 유현석, 서동진, 강은일이 캐스팅 되었다.
뮤지컬 <브라더스까라마조프>, <난설> <로빈> 등에 출연하며 탄탄한 필모그라피를 쌓아가고 있는 대세 배우 유현석과 뮤지컬 <아킬레스>에서 보여준 강렬한 존재감으로 단숨에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배우 서동진, 그리고 뮤지컬 <스모크>, <랭보> 연극 <올모스트 메인>에서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배우 강은일이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연기로 본인만의 자유롭고 순수한 ‘한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프랑스 장군의 손녀로 가족들이 모두 체포 당해 홀로 창고에 숨어있지만 자유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는 소녀 ‘소피’ 役 은 배우 송영미와 홍미금, 전해주가 캐스팅됐다.
뮤지컬 <앤ANNE>,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연극 <왕복서간往復書簡:십오 년 뒤의 보충수업>에서 진정성 넘치는 연기로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던 믿고 보는 배우 송영미와 뮤지컬 <아킬레스>에서 다채롭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보여준 라이징 스타 홍미금, 공개 오디션을 통해 뮤지컬 <붉은 정원>의 지나 役 으로 선발되며 가능성을 보여준 떠오르는 신예 전해주가 이성적이고 냉철하나 한편으로는 따뜻한 ‘소피’를 섬세하게 표현할 예정이다.
제작사 벨라뮤즈㈜는 “지난 공연의 모니터링을 바탕으로 대본의 수정 보완을 통해 작품의 밀도를 높이며 사건의 흐름과 관계의 긴장감을 형성하는 감정선을 섬세하게 다듬었다. 창작 뮤지컬의 좋은 성장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준비 하겠다”며 작품 제작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주목받는 신진 작가이자 연출 ‘김지식’과 신진 작곡가 ‘구지영’ 콤비의 작품에 작가이자 음악감독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정준’이 새롭게 합류해 작품 속 깊이를 더하는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음악들에 완성도를 더할 예정이며, 뮤지컬 <붉은 정원>,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연극 <왕복서간往復書簡:십오 년 뒤의 보충수업>의 문화 컨텐츠 기획, 제작사 벨라뮤즈㈜가 제작사로 나서 우수한 신진 창작진과 실력파 크리에이티브 팀, 라이징 스타들의 열정과 조화를 보여줄 예정이다.
뮤지컬 '라 루미에르 La Lumière'는 오는 6월 8일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개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