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위, 공연예술분야 3천500명에 인건비 지원
예술위, 공연예술분야 3천500명에 인건비 지원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1.04.20 17: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경예산 336억원 투입, 장르별로 나눠 동시진행
공연예술분야 인력지원 사업 공모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는 코로나19로 인한 공연예술계의 어려움 극복을 돕기 위해 추가경정예산 336억원을 확보, 3천500명 규모의 ‘공연예술분야 인력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예술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2021년도 1차 추경(일반회계) 사업의 일환으로 공연예술 분야 전문인력 총 3천500명에게 5개월간 월 180만원씩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이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한 공연단체들의 폐업과 개인들의 실업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연예술계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공모 신청대상은 ▲2021년 하반기 공연예술 활동을 계획중이거나 공연예술 인력을 채용하고자 하는 단체 및 개인이며 ▲4월 19일(월)부터 5월 3일(월)까지 공연 장르별 주관처에 신청할 수 있다. ▲한국연극협회, 한국뮤지컬협회, 한국음악협회, 한국무용협회,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등 5개 장르별 주관처에서 공모가 동시 진행되며, 장르간 중복신청은 불가하다. 인건비 지원기간은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이며, 공모를 통해 선정된 단체가 인력을 선발하고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사업은 지난해 3차 추경예산으로 시작됐으며, 당시 참여자 대상 모니터링 평가 결과, 사업의 효과성 및 지속 필요성에 대해 93.7%가 “꼭 필요하다”고 응답했을 만큼 예술계 현장의 반응이 좋았다.

특히 이 사업은 공연예술인에 대해 표준 근로시간과 4대 보험 제공 등 기본적인 근로조건을 보장, 근로기준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예술인들에게 적법한 근무환경을 만들어가는 차원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예술위는 팬데믹으로 타격을 입은 공연예술계의 고용 안전망 구축을 위해 예술계 현장의 수요에 부응하는 한편, 인건비 집행과정을 철저히 관리하고 모니터링한다는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