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조수아 국내 데뷔 리사이틀
소프라노 조수아 국내 데뷔 리사이틀
  • 이미우 기자
  • 승인 2021.05.11 2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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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언론의 극찬 받은 ‘줄리어드의 보석’
소프라노 조수아(제공=지클레프)
소프라노 조수아 (사진제공=지클레프)

[더프리뷰=서울] 이미우 기자 = <뉴욕 타임스>로부터 “Riveting, Mesmerizing, Ravishing(눈을 못 떼게 하는, 넋을 사로잡는, 기가 막히게 아름다운)”이라는 이례적 호평을 받은 정통 리릭 소프라노 조수아의 국내 데뷔 독창회가 5월 15일(토)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줄리어드의 보석’이라는 애칭이 따라다니는 조수아(본명 조푸름, Pureum Jo)는 미국 휴스턴 그랜드 오페라단의 첫 한국인 영 아티스트 프로그램 출신으로 현재 미국 무대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제적 명성의 클래식 매거진인 <오페라 뉴스>는 “You could take neither your eyes nor yours ears off her(당신은 그녀에게서 눈과 귀를 뗄 수 없을 것이다)”라는 찬사를 보냈으며, <월스트리트 저널>은 “Pureum Jo brought a pure, soaring soprano to Dai Yu(조푸름은 순수하게 날아오르는 듯이 ‘대옥(오페라 주인공명)’에 다달았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세계적인 소프라노 르네 플레밍은 그녀에 대해 “Gorgeous! Rich and full voice(화려하고도 풍부한 음성)”이라고 칭찬했다.

이번 독창회는 오는 6월 소니뮤직의 클래식 레이블 ‘SONY CLASSICAL(소니 클래시컬)’에서의 데뷔 음반 발매를 앞두고 준비한 데뷔 리사이틀로, <La Prima Donna-한 여름 밤의 바로크>로 이름 붙였다.

이번 리사이틀에서 그녀는 체코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녹음한 자신의 데뷔 음반에 수록된 헨델, 스카를라티, 퍼셀 등 주옥같은 바로크 레퍼토리를 라이브로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코리안 내셔널 필하모닉 챔버 앙상블과 하프시코드 반주로 관객들에게 ‘환상의 조합’을 선사할 예정이다.

조수아는 이미 4세 때부터 KBS 인기 프로그램 <하나 둘 셋>에 출연하며 범상치 않은 재능을 보였고 초등학교 3-4학년 시절에는 고학년들을 제치고 <KBS 국악동요제>에서 대상 수상, <서울시 동요부르기대회> <전국학생음악경연대회>에서도 연이어 대상과 최우수상을 석권,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외에도 5차 교육과정 음악교과서 녹음, <MBC 창작동요제> 특별공연 뮤지컬의 주인공 출연 등 일찍이 천부적인 재능을 인정받았다.

소프라노 조수아 (사진제공=지클레프)

이후 예원학교를 거쳐 서울예술고등학교 성악과 1학년 재학 중 제18회 한국성악콩쿠르와 제3회 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 콩쿠르에서 모두 1위에 입상한 직후 도미, 뉴욕 줄리어드 음대 예비학교 성악과 졸업, 줄리아드대학원 성악과 학사 및 석사를 마쳤다.

줄리어드 졸업 후에는 미국 4대 오페라단의 하나로 꼽히는 휴스턴 그랜드 오페라단의 영 아티스트 프로그램에 동양인 여성 최초의 프리마 돈나로 발탁된 이후 오페라 <마술피리>의 파미나와 파파게나, <라 보엠>의 무제타, <사울>의 메랍, <로미오와 줄리엣>의 줄리엣, <카르멘>의 미카엘라, <피가로의 결혼>의 수잔나, <카르멜회 수녀들의 대화>의 블랑슈, <가짜 여정원사>의 산드리나 등 정통 오페라느 물론 <마츠카제>의 마츠카제, <아름다움과 슬픔>의 오토코 등 초연 오페라들의 주역으로도 활약을 펼쳤다.

미국의 주요 오페라 무대들을 차례로 섭렵하며 <휴스턴 프레스>가 선정한 ‘100 Creatives(창의적인 100인)’에 꼽히기도 했으며, 휴스턴 그랜드 오페라단 영 아티스트 프로그램을 성공리에 마친 후 샌프란시스코 오페라단에 연이어 발탁돼 세계초연 창작 오페라 <홍루몽>에 여주인공 ‘대옥’으로 출연, 환상적인 연기와 가창력을 선보여 평단과 일반 애호가 모두의 열광을 이끌어냈다. 2017년에는 설리번 국제콩쿠르에 출전,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뉴욕 링컨센터 페스티벌, 카네기홀, 미국항공우주국(NASA) 특별공연, 아스펜 뮤직 페스티벌, 이탈리아 스폴레토 페스티벌, 홍콩 아트 페스티벌 등 세계 주요 공연장들과 음악축제들에 초청 받아 정통 오페라 외에도 콘서트 싱어로서의 면모를 과시하며 인기를 한 몸에 받기도 했다. 아울러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오케스트라, 사라소타 오케스트라, 볼티모어 심포니 오케스트라, 보스턴 유스 오케스트라 등 미주지역의 대표적 교향악단들과도 성공적인 협연무대를 가진 바 있다.

이번 국내 데뷔 공연은 아트원문화재단과 소니뮤직이 후원한다. 예매는 인터파크 및 SAC TICKET.

프로그램

George Frideric Handel(1685-1759)
Sarabande in d minor
Lascia ch'io pianga from the Opera <Rinaldo>

Antonio Caldara(1670-1736)
Selve amiche

Giuseppe Giordani(1751-1798)
Caro mio ben

Giacomo Carissimi(1605-1674)
Vittoria, mio core

Johann Sebastian Bach(1685-1750)
Badinerie from Orchestral Suite in b minor, BWV 1067

George Frideric Handel(1685-1759)
Ombra mai fu from the Opera <Serse>

Francesco Gasparini(1661-1727)
Lasciar d’amarti

George Frideric Handel(1685-1759)
Bel piacere from the Opera <Agrippina>

Antonio Vivaldi(1678-1741)
Sposa son disprezzata from the Opera <Bajazet>

-Intermission-

Henry Purcell(1659-1695)
Music for a while from <Oedipus>

Alessandro Scarlatti(1660-1725)
Le violette

Giulio Caccini(1551-1618)
Amor ch’attendi
Amarilli, mia bella

Antonio Caldara(1670-1736)
Alma del core

Georg Friedrich Handel(1685-1759)
The Arrival of the Queen of Sheba from the Oratorio <Solomon>, HWV 67
V'adoro, pupille from the Opera <Giulio Cesare>

Giulio Caccini(1551-1618)-Vladimir Vavilov(1925–1973)
Ave Ma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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