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자루의 길’ - 국악 청년들의 ‘조선 재즈 콘서트’
‘상자루의 길’ - 국악 청년들의 ‘조선 재즈 콘서트’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1.05.26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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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여정에서 깨달은 청년들의 전통음악
“단언컨대 주목해야 할 젊은 국악 단체”
'상자루의 길' 콘서트 포스터
'상자루의 길' 콘서트 포스터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국악의 재발견’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국악 단체 상자루가 공연 <상자루의 길>을 인천에서는 처음으로 송도 트라이보울에서 개최한다.

전통이라는 틀 안에서 자유롭고 새로운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는 상자루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출신의 동갑내기 3명(조성윤, 남성훈, 권효창)이 결성한 전통음악 그룹으로,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 MBC 모두의 예술, 영국 에딘버러 페스티벌, 대한민국 전통연희축제 등 다양한 방송과 축제에 참여하며 국내외로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상자루의 길> 공연은 젊은 청년들이 예술적 가치관 확립을 위해 떠난 긴 여정에서 느낀 생각을 주제로 한 창작 국악 공연이다. ‘전통음악’과 ‘창작음악’이라는 모호한 구분을 없애고자 한 상자루는 ‘깨달음의 길’이라 일컬어지는 800km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느낀 바를 음악으로 만들어 대중에게 들려주고자 한다.

국악 단체 상자루(좌로부터 남성훈, 조성윤, 권효창)
국악 단체 상자루(좌로부터 남성훈, 조성윤, 권효창)(사진제공=상자루)

이들은 전통음악에 대한 생각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음악적 방향을 악기 연주와 함께 영상, 빛, 나레이션과 같은 여러 가지 요소를 조화롭게 사용해 나타낸다. 또한 <경북 Swing>, <아쟁 인 블루스> 등 대중에게 익숙한 장르와 결합한 창작 음악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국악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KBS 라디오의 윤성현 PD는 “최근 몇 년간 국악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음악들이 등장하며 국악계는 한국 음악계에서 가장 창의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 그 중 반드시 주목해야 할 팀은 단언컨대 상자루다.” 라고 이들의 음악을 높이 평가했다.

인천광역시와 인천문화재단이 후원하는 문화예술육성지원 사업에 선정된 이번 공연 <상자루의 길> 6월 12일(토) 오후 7시 인천 송도 트라이보울에서 약 60분간 진행된다. 전석 30,000원이며 할인정보를 포함한 자세한 공연 정보 확인 및 티켓 예매는 엔티켓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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