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페스티발앙상블 제71회 정기연주회 ‘브레히트와 동반자들’
한국페스티발앙상블 제71회 정기연주회 ‘브레히트와 동반자들’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1.05.2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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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페스티발앙상블 '브레히트와 동반자들' 연주회
한국페스티발앙상블 '브레히트와 동반자들' 연주회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한국페스티발앙상블 제71회 정기연주회 '브레히트와 동반자'들이 오는 6월 15일(화)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문학과 음악의 만남을 주제로 한 한국페스티발앙상블의 3번째 연주회로 니체와 셰익스피어에 이어 베르톨트 브레히트(Bertolt Brecht, 1898-1956)와 관련된 음악을 연주한다.

독일의 시인이자 극작가인 베르톨트 브레히트와 친분을 이어간 두 명의 음악가는 한스 아이슬러(Hanns Eisler, 1898-1962)와 쿠르트 바일(Kurt Weil, 1900-1950)이다.

1부에서는 한스 아이슬러의 영화음악 <쿨레 밤페 Kuhle Wampe> 중 <산책 Die Spaziergange>을 시작으로 쿠르트 바일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2악장, 카바레 샹송인 <유칼리>를 연주한다. 이어 브레히트가 대본을 쓰고 쿠르트 바일이 음악을 맡은 오페라 <서푼짜리 오페라 The Threepenny Opera> 중 <칼잡이 맥 Ballad of Mack the Knife>을 포함, 다섯 곡을 연주한다.

2부는 쿠르트 바일의 단막 오페라 <어둠 속의 여인> 중 '나의 배'로 막을 올린다. 이어 한스 아이슬러 <피아노 소나타 3번> 1악장, <헐리우드 노래집>, 쿠르트 바일의 <낮게 말해요> 등을 연주하며 공연의 대미는 한스 아이슬러의 <목관 5중주를 위한 디베르티멘토 작품 4 Divertimento für Bläserquinetett Op.4 Andante con moto, Thema>가 장식한다.

한국페스티발앙상블 박은희 예술감독은 "서로 간에 영향을 주고 받은 거장들의 작품을 통해 당대의 생활상과 역사의 흐름을 꿰뚫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이번 공연을 소개했다.

한국페스티발앙상블은 올해로 창단 35년을 맞는 전문 연주단체로 현악, 관악, 타악기, 건반악기, 성악 등 다양한 실내악의 묘미를 들려줄 수 있는 구성으로 어떤 곡의 실내악 형태라도 편성이 가능한 악단이다.

창단 35주년을 맞는 한국페스티벌앙상블(예술감독 박은희)
창단 35주년 맞은 한국페스티발앙상블(예술감독 박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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