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배 월간 ‘몸’지 편집장 별세
이정배 월간 ‘몸’지 편집장 별세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1.06.0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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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평론, 고전강독, 공연기획 등 전방위 문화활동가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영화평론, 고전강독, 공연기획, 무용전문지 편집장 등 전방위 문화예술인으로 활동을 펼쳐온 이정배 목사가 지난 6월 4일 오전 타계했다. 향년 59세.

고인은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3주일 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장례식은 6일 오전 춘천안식원에서 치러졌으며 유족으로는 자녀 이하늘·하늬, 사위 이우주 씨가 있다.

(사진제공=유족)
(사진제공=유족)

고인은 춘천고와 강원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국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춘천문화재단 이사, 강원대 초빙교수, 강원한국학연구원 연구교수, 춘천학연구소 연구위원 등을 지냈으며 2020년 6월부터 최근까지 무용월간지 <몸> 편집장으로 일했다. 저서로는 <우물은 가물 때 판다> <아비투어 철학논술> <내 인생을 가로지르는 영화> 등이 있다.

고인은 지역문화포럼인 문화게릴라 향 대표로 있으면서 2020년 12월 ‘온라인 페스타 뉴욕 in 춘천’을 주관하는 등 문학·영화·무용 등 다방면에서 활동했으며 한 일간지에 2002년 ‘이정배의 영화보기’를 시작으로 ‘영화포스터 읽기’ ‘삐딱하게 영화보기’ ‘영화에세이’ ‘이정배의 추억의 극장가’ 등 무려 9년간 영화 관련 에세이를 연재했다.

원주 한살림교회 담임목사로 기독교 목회를 본업으로 하면서도 예술, 지역문화 영역에서 글쓰기와 강의, 문화실천가로 진중하면서도 정력적인 행보를 계속했다. 2009년에는 학위논문 <영화비평사 연구>를 내고 강원영화영상예술인협회 공동대표를 맡아 강원도 영화산업에 대한 관심 촉발과 강원영상위원회 설치에 앞장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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