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필, 신임 상임지휘자에 장윤성 교수 선임
부천필, 신임 상임지휘자에 장윤성 교수 선임
  • 이종찬 기자
  • 승인 2021.06.13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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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30일 취임 연주회
장윤성 지휘자(사진=부천필)
장윤성 지휘자(사진제공=부천필 오케스트라)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3대 상임지휘자에 장윤성 서울대 교수가 선임됐다. 장윤성 지휘자는 2021년 6월 1일부터 2024년 5월 31일까지 3년 간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이끈다.

장윤성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과 동대학원에서 각각 작곡과 지휘를 전공하고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악대학 유학 중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제1회 프로코피예프 국제지휘콩쿠르에서 2위에 입상하며 본격적으로 지휘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1995년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펜데레츠키 교향곡 제5번 <KOREA>를 유럽 초연했으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일본 도쿄 심포니, 오스트리아 빈 콘서트 페라인, 이태리 로마 심포니 오케스트라, 체코 프라하 방송교향악단 등 국제적 명성의 유수 오케스트라들을 지휘했다.

또한 독일 뉘른베르크 심포니를 비롯한 여러 오케스트라와 순회연주를 통해 심포니부터 발레음악, 오페라에 이르는 연주의 지휘봉을 잡았다. 일본 오사카 칼리지 오페라하우스 전임지휘자, 서울시향 수석객원지휘자, 울산시향 상임지휘자, 창원시향 상임지휘자, 대전시향 상임지휘자, 군포프라임필의 전임지휘자를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지휘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장윤성의 상임지휘자 취임연주회는 6월 25일(금) 오후 7시 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6월 30일(수)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연주곡은 생상스 교향곡 제3번 <오르간>과 카셀라 <교향곡 제2번>으로 두 작품 모두 오르간이 등장한다. 오르간 협연은 주예흔(25일), 신동일(30일)이다.

장윤성 지휘자는 교향곡으로만 프로그램을 편성한 이유에 대해 “무엇보다 오케스트라가 부각되는 연주회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두 프로그램 모두 오르간이 등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2023년에 준공될 부천필 상주 콘서트홀인 부천아트센터는 공공기관이 짓는 클래식 음악홀 최초로 파이프오르간이 들어오게 된다. 앞으로 만들어나갈 오케스트라 사운드에 대한 결의가 담겨 있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또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연주회를 진행,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최고의 클래식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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