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춘천공연예술제 일정 확정
2021 춘천공연예술제 일정 확정
  • 이미우 기자
  • 승인 2021.06.18 13: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20회 기념 특별 무대 등 38개 단체, 196명 예술가 참가
2021 춘천공연예술제 포스터(제공=춘천공연예술제)

[더프리뷰=서울] 이미우 기자 = 올해 제20회를 맞아 ‘춘천공연예술제’로 이름이 바뀐 춘천아트페스티벌의 참가팀과 일정이 확정됐다.

올해 춘천공연예술제는 오는 7월 13일부터 8월 21일까지 축제극장몸짓과 춘천인형극장에서 개최된다. 7월에는 춘천아트페스티벌 제20회 기념 특별공연과 국악부터 재즈까지 다양한 음악공연을 중심으로 2주간 펼쳐진다. 이어 8월 11일부터는 무용과 연극을 중심으로 2주간 공연하며 20일과 21일 음악공연으로 막을 내린다.

LDP 무용단 'MOB' (c)Sang-hoon Ok(사진=춘천공연예술제)
LDP 무용단 'MOB' (c)Sang-hoon Ok(사진제공=춘천공연예술제)

무용 21개, 음악 14개, 연극 및 기타 분야 3개 등 총 38개 단체, 196명의 예술가들이 참가한다. 주요 단체로는 음악의 ▲블랙스트링 ▲신노이 ▲유희스카, 현대무용에서 ▲LDP ▲고블린파티 ▲시나브로가슴에 ▲아트프로젝트보라, 연극 분야의 ▲그린피그 ▲잼박스 등이 있다.

현대무용단 고블린파티(사진=춘천공연예술제)
현대무용단 고블린파티(사진제공=춘천공연예술제)

주최측인 텐스푼은 “이번 축제는 ‘맞닿음’을 주제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위축된 공연환경 속에서도 과거와 미래, 공연과 관객이 만나 삶을 변화시키는 예술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춘천아트페스티벌 제20회 기념 특별공연
우선 춘천아트페스티벌 제20회 기념 특별무대로 7월 13-17일 전통춤, 현대무용, 재즈, 창작 국악 등 장르별 공연을 올린다. 첫날인 13일에는 고성오광대보존회 예능보유자이며 국가무형문화재 제7호인 이윤석, 강원도립무용단 상임안무자 윤혜정 등 7인의 명인춤전이 펼쳐진다.

명인춤전 윤혜정 '중부살풀이'(사진=춘천공연예술제)
명인춤전 윤혜정 '중부살풀이'(사진제공=춘천공연예술제)

16일(금)에는 devel(이한응)과 피트정을 중심으로 재즈 공연이 마련된다. 이들은 춘천아트페스티벌에 각각 6회, 4회 이상 참가한 단골 뮤지션들이다. 17일(토)에는 최근 음악방송 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서 감미로운 판소리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소리꾼 이한서가 이끄는 한다두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

한다두 공연사진(사진=춘천공연예술제)
한다두 공연 모습(사진제공=춘천공연예술제)

올해 축제는 8월 21일(토) 춘천인형극장에서 유희스카의 공연으로 막을 내린다. 유희스카는 스카밴드 킹스턴루디스카와 놀이패 연희컴퍼니 유희가 합친 공연팀이며, 킹스턴루디스카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4회에 걸쳐 춘천아트페스티벌에 참가한 바 있다.

유희스카 (c)Kim Shin Joong (사진=춘천예술공연제)
유희스카 (c)Kim Shin Joong (사진제공=춘천예술공연제)

 

춘천아트페스티벌 20회 기념 특별공연

국내 공연예술계의 시그니처들, 국가대표급의 풍성한 공연들
둘째 주인 7월 20일(화)부터 24일(토)까지는 공모 선정작 중 음악 공연이 개최된다. 미니멀리즘의 컨템포러리 클래시컬 음악을 선보이는 김재훈과 다이브라인 앙상블의 20일(화) 공연을 시작으로 한국 전통음악과 재즈 등을 접목해 컨템포러리 국악을 선보이며 세계적으로 명성을 쌓고 있는 신노이(23일, 금), 블랙스트링(24일, 토)까지 국내 최정상급 뮤지션들의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진다.

블랙스트링 (사진=춘천공연예술제)
블랙스트링 (사진제공=춘천공연예술제)

 

시그니처 작품들 : 동시대의 지표가 되는 장르별 대표 공연예술

8월에는 현대무용과 연극을 중심으로 축제 후반부가 채워진다. 주요 작품을 살펴보면, 속도감과 시원시원한 움직임, 독특한 에너지로 국내 무용계에서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LDP무용단과 시나브로가슴에가 8월 12일(목) 춘천인형극장 무대에 오른다. 또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아트프로젝트보라의 독창적이고 이미지 텔링이 인상적인 <별양>이 8월 13일(금) 축제극장몸짓에서 김경신 안무가가 이끄는 언플러그드바디즈와 함께 더블빌로 공연을 올린다. 스페인 마스단사 안무대회에서 수상한  지경민이 이끄는 고블린파티의 <놀이터>, 신예 안무가 정록이의 <들어가지 마시오> 등 퀄리티 높은 작품들이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아트프로젝트 보라(사진=춘천공연예술제)
아트프로젝트 보라(사진제공=춘천공연예술제)

 

버전업 : 작품의 완성도를 위한 한 단계 발전된 작품의 재공연

8월 18일(수)과 19일(목)에는 올해 6월 서울에서 초연됐던 극단 그린피그의 연극 <목선>이 양일간 공연된다. <목선>은 북에 돌아가고 싶어 목선을 타고서라도 바다를 건너겠다는 실향민과 이를 속이는 이웃들이 벌이는 해프닝을 그린 작품으로, <나의 아저씨>등 TV드라마로 친숙한 배우 이영석이 출연할 예정이다.

파인더 : 신진 예술가 또는 2021년 신작 공연
파인더 : 신진 예술가 또는 2021년 신작 공연

2021 춘천공연예술제의 폐막은 역대 참가작 중 가장 규모가 큰 음악그룹 두 팀이 장식한다. 8월 20일(금)에는 18명의 뮤지션이 한 무대에 오르는 배익한재즈오케스트라, 21일(토)에는 13명의 국악 및 스카 뮤지션들이 춘천아트페스티벌의 20회를 축하하는 유희스카의 무대가 펼쳐진다.

배익한 재즈 오케스트라(사진=춘천공연예술제)
배익한 재즈 오케스트라(사진제공=춘천공연예술제)

이들 38개 단체의 공연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오프라인 공연은 7,8월에 진행하고 녹화 공연 영상은 오는 10월에 유튜브 송출을 앞두고 있어 더 많은 관객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춘천공연예술제 오프라인 공연 입장권 가격은 3만원이며, 네이버와 인터파크를 통해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