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열광시킨 뮤지컬 '헤드윅'이 돌아온다
대한민국을 열광시킨 뮤지컬 '헤드윅'이 돌아온다
  • 김영일 기자
  • 승인 2021.06.23 2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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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초연 캐스트부터 뉴페이스까지 캐스트 라인업 공개
2021 뮤지컬 '헤드윅' 포스터 (사진제공=㈜쇼노트)

[더프리뷰=서울] 김영일 기자 = 스테디셀러 뮤지컬 <헤드윅>이 돌아온다. 공연제작사 ㈜쇼노트는 오는 7월 30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헤드윅>의 캐스트를 공개했다. 최고 수준의 배우들부터 신예들까지 망라됐다.

특히 이번 무대에 다시 서는 오만석은 초연 때 주역을 맡아 탁월한 연기력과 무대 장악력으로 관객들에게 희열을 안겨주며 이 작품을 대한민국 최고의 흥행 뮤지컬로 올려놓은 장본인.

또한 조승우가 5년 만에 헤드윅으로 귀환한다. 조승우는 2005년 초연부터 2016년까지 여섯 번의 시즌을 함께하며 <헤드윅>이 기존과 다른 규모와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일 때마다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책임감으로 공연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왔다.

2021 뮤지컬 '헤드윅' 캐스팅: 좌측 상단부터 오만석, 조승우, 이규형, 고은성, 뉴이스트 렌, 이영미, 김려원, 제이민, 유리아 (사진제공=㈜쇼노트)

여기에 섬세하고 안정된 연기력으로 매체와 무대를 오가며 ‘명품 배우’로 자리매김한 이규형이 헤드윅으로 함께한다. 2019년 시즌에서 <헤드윅>으로 처음 무대에 선 이규형은 쾌활하면서도 통통 튀는 매력과 타고난 순발력으로 팬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TV 드라마와 영화, 공연 무대를 아우르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펼쳐온 이규형이 다시 보여줄 헤드윅이 기대된다.

한편 ‘대세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고은성도 합류한다.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에서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의 아나톨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팬텀싱어 올스타전>에서 흉스프레소 팀으로 최종 우승, 최근 단독 콘서트까지 연일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고은성이 이번 무대에서는 화려한 가발, 짙은 화장, 반짝이는 의상을 갖춘 트랜스젠더 헤드윅으로 변신한다.

고은성만이 가진 매력적인 보이스가 강렬한 록 사운드와 만나 어떻게 폭발할지 궁금하다. 소년미 넘치는 외모로 지난해 뮤지컬 <제이미>에서 타이틀 롤을 맡아 깊은 인상을 남겼던 뉴이스트 렌이 헤드윅으로 변신하는 이번 무대가 기대된다.

최고의 가창력을 지닌 뮤지컬 배우들에게만 주어지는 이츠학 역할은 이영미, 김려원, 제이민, 유리아가 함께 맡는다.

2014년 시즌 이후 7년 만에 이츠학으로 돌아오는 이영미는 초연 캐스트의 저력을 보이며 특유의 카리스마로 관객들을 불러 모을 예정. 이번 시즌 처음으로 이츠학을 연기하는 김려원은 내로라하는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안정감을 주고 있다.

네 시즌째 이츠학을 연기하는 배우 제이민은 한층 더 풍부하고 깊어진 연기력으로 ‘대체 불가’ 이츠학의 진가를 입증한다는 각오. 또한 무대마다 폭발하는 에너지를 보여주는 유리아는 다시 한번 이츠학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뮤지컬 <헤드윅>은 2005년 4월 국내 초연 이래 국내 라이선스 뮤지컬 최장기 스테디 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열두 시즌 동안 약 2천300회 공연, 누적 관객수 63만명, 중•소극장 공연 중 최고객석점유율, 최다누적관객을 기록, 오리지널 프로덕션인 뉴욕을 포함한 전 세계 <헤드윅> 중 가장 많은 공연과 관객을 동원한 기록을 남겼다.

<헤드윅>은 과거의 아픈 상처를 딛고 음악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살고자 하는 동독 출신의 트렌스젠더 가수 헤드윅의 이야기를 다룬 록 뮤지컬이다. 가장 큰 특징은 매 시즌 배우들이 저마다 다른 ‘자신만의 특별한 헤드윅’을 창조하는 것.

화려한 캐스트 라인업으로 2년만에 돌아오는 <헤드윅>이 이번 시즌에는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올 여름 열세 번째 시즌을 맞는 뮤지컬 <헤드윅>은 오는 6월 29일(화)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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