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정오의 음악회’에 김창완 출연
국립극장 ‘정오의 음악회’에 김창완 출연
  • 이미우 기자
  • 승인 2021.06.24 16: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프리뷰=서울] 이미우 기자 = 국립국악관현악단이 국악 브런치 콘서트 <정오의 음악회>를 6월 30일(수) 해오름극장 무대에 올린다. 해오름극장 리모델링 기간 하늘극장에서 열리던 <정오의 음악회>가 5년만에 해오름극장으로 돌아온 것이다.

<정오의 음악회>는 다채로운 음악을 국악관현악으로 즐길 수 있는 국립극장 대표 상설 공연으로, 2009년부터 꾸준히 관객의 사랑을 받아왔다. 국악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친절한 해설이 함께한다. 2021년 상반기에는 아나운서 이금희가 해설을 맡고, 국립국악관현악단 지휘자 이승훤이 지휘를 맡는다.

공연의 첫 순서 '정오의 시작'은 김대성 작곡 <금잔디>로 문을 연다. <금잔디>는 2019년 '내셔널&인터내셔널' 공연에서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위촉으로 처음 무대에 올랐던 곡이다. 김대성은 월북 작곡가 리건우의 가곡 <금잔디>를 중심으로 지영희의 경기도당굿 중 올림채장단 등을 직접 채보해 소재로 사용했다. 곡의 전반부는 고구려 산성의 모습과 민족이 겪어온 시련을 굿거리풍의 서정적인 가락으로 표현하고, 후반주는 판소리 ‘호걸제’에서 영향을 받아 한민족의 역동적인 힘과 기상을 그려낸다.

이어지는 '정오의 시네마'는 추억의 고전명화 속 주옥같은 음악을 감상하는 시간이다. 이번 공연에서 함께할 영화는 <라붐>. 소피 마르소의 데뷔작으로 사춘기 소녀의 로맨스와 성장을 그린 영화다. 국악관현악으로 편곡한 영화 OST를 영화 속 명장면 하이라이트와 함께 선보인다.

'정오의 스타'에서는 가수 김창완이 함께한다. 광고 음악으로 익숙한 <어머니와 고등어>를 비롯해 <백일홍>, 여러 가수가 리메이크한 <청춘>까지 세월이 지나도 꾸준히 사랑받는 그의 대표곡들을 국악관현악 연주에 맞춰 들려줄 예정이다.

마지막 순서인 '정오의 관현악'에서는 국악관현악의 정수를 맛볼 수 있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손다혜 작곡 <하나의 노래, 애국가>와 <태극기 휘날리며> OST 에필로그를 연주한다.

<정오의 음악회>는 재관람 관객을 위한 '보고 또 보고' 할인을 제공한다. 2020 하반기, 또는 지난 4월과 5월 <정오의 음악회>를 관람한 관객은 1인 2매까지 30% 할인가로 관람할 수 있다. 2021년 <정오의 음악회> 총 6회 공연 티켓을 모두 모은 관객에게는 소정의 선물을 제공하는 '정오의 도장깨기' 이벤트도 진행하며, 공연 직후 공연을 관람한 모드 관객에게 장애인 직업재활 시설인 지구촌보호작업장에서 만든 빵과 쿠키를 증정한다.

예매는 국립국장 홈페이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