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웅 박사 ‘서울 역사의 시작, 한성백제’ 출간
이장웅 박사 ‘서울 역사의 시작, 한성백제’ 출간
  • 김윤찬 기자
  • 승인 2021.06.25 2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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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역사 및 한성백제를 중심으로 한 유적 소개
백제사 전문가 이장웅 박사의 ‘서울 역사의 시작, 한성백제'

[더프리뷰=서울] 김윤찬 기자 = 백제사 전문가 이장웅 박사가 <서울 역사의 시작, 한성백제>를 출간했다.

이 박사는 지난 2017년 백제의 과거사를 통해 현 시국을 해석한 <신화에 깃든 백제의 역사>를 발간한 바 있다.

이번 신간은 저자가 한성백제박물관 백제학연구소에 근무하는 동안 지면에 발표한 글들을 보완ㆍ재구성, ‘사료로 보는 한성백제’ 부분을 새로 추가해 엮은 것으로, 서울의 시작인 백제의 역사와 한성백제를 중심으로 한 유적들을 설명했다.

제1장 ‘한강 역사의 시작, 한성백제’는 도보 또는 지하철 답사를 염두에 두고 쓴 한성백제로의 초대장이다.

서울 역사의 시발점을 가볍게 산책하는 기분으로 바위절터(암사), 신석기시대의 암사동 유적, 풍납토성, 몽촌토성, 한성백제박물관, 석촌동 고분군, 방이동 고분군까지 한성백제를 중심으로 한 서울 강동구, 송파구 일대 유적지들을 동선에 따라 답사할 수 있도록 소개했다.

제2장 ‘백제의 건국 과정’은 서울 지역에 백제 건국 집단이 정착하는 과정에 대한 글이다. 건국 시조와 그 기원, 건국 장소, 건국 시기 등 백제의 건국과 관련한 논란의 소지를 총정리해 그 역사의 장면을 최대한 수록하고자 했다.

제3장 ‘백제의 왕과 그 업적’은 백제 31명의 왕과 그 시기에 대한 개략적인 역사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정리했다.

제4장 ‘한성백제와 중국의 문화교류’는 한반도 고대 삼국 중 중국과 가장 활발하게 교류했던 백제가 한성 도읍 시기의 중국 왕조들과 소통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제5장 ‘사료로 보는 한성백제’는 <삼국사기>  '백제본기' 중 한성백제 시기에 해당하는 기록에 대한 역주(번역과 주석)와 함께 중국 사서인 <후한서>와 <삼국지> 중 한(韓) 관련 기록에 대한 간단한 역주를 실었다.

저자는 “역사는 사람이 걸어온 흔적이며, 기록한 사람의 관점에 따라 선택돼 남게 된 발자취의 학문이다. 사람은 역사를 공부하고 또 역사를 만들어가며, 기록된 글에는 그 사람의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이 담겨 있다”며 “흘러가는 사건이 모두 역사가 되지 않듯이,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다 중요치는 않지만 나의 관점에서 의미를 지니게 된 사건과 사람들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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