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재재단 '청춘가' 성황리 개최
한국문화재재단 '청춘가' 성황리 개최
  • 박상윤 기자
  • 승인 2021.07.0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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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고 개성있는 국악인 발굴 무대
사진 = 한국문화재재단 제공
'청춘가' 공연 장면 (사진제공=한국문화재재단)

[더프리뷰=서울] 박상윤 기자 =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지난 6월 22일부터 3회에 걸쳐 한국문화의집(KOUS)에서 젊은 국악인들의 신명나는 배틀공연 '청춘가'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청춘가'는 다양한 장르와 결합한 국악의 새로운 면면을 청춘들의 감각으로 선보이는 현대적 퓨전국악의 장이다.

이번 '청춘가'는 국악을 통한 청년 음악가들의 교류는 물론, 청년들의 전통예술 전승 인큐베이팅을 목적으로 개최됐으며 51팀이 지원했다.

'청춘가' 전년도 공연 우승팀과 공모를 통해 선발된 실력 있는 퓨전국악 4개 팀이 국악의 새로운 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사흘에 걸쳐 선보이면서 온/오프라인 관객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첫 날인 6월 22일에는 작년에 우승을 거머쥐며 실력을 각인시킨 '원초적 음악집단 이드'가 특별 게스트 '촘촘'과의 합동 무대로 '청춘가'의 막을 올렸다. 이후 29일 '한사코' 'groove&(그루브앤)'이, 30일에는 '소리꽃 가객단'과 '음악제작소 WeMu(위뮤)'가 퓨전국악의 매력을 선보였다.

하이라이트는 '도시와 전통'을 주제로 하는 국악과 EDM(Electronic Dance Music)의 예측불가의 장르적 결합이었다.

도시음악으로 대표되는 EDM 비트와 전통으로 대표되는 국악의 과감한 교류를 통해 탄생한 각 팀의 합주곡은 국악의 확장에 대한 새로운 실험대가 됐다.

올해는 제12회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코리안 재즈'라는 장르를 선보이고 있는 궁예찬과 New Wave Korean Music Group 노름마치의 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호원이 EDM DJ로 나서며 4개 팀의 합주 무대를 이끌었다.

또한 한국 전통음악의 독창적 음악어법으로 우리 음악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는 김주홍이 '청춘가'의 음악감독을 맡아 각 팀의 연습 디렉팅을 통해 음악적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데 일조했다.

각 회차별 두 출연 팀의 대결 구도로 진행된 '청춘가'는 현장 관람은 물론,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해 관객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특히 각 회차별 공연에서는 온·오프라인 관객에게 실시간으로 투표를 받고, 심사위원 점수를 더해 우승 팀을 선발했다.

2회의 대결 중 첫 번째 경연에선 도전적이고 실험적인 전통음악 무대를 선보인 한사코가, 두 번째 경연에선 춤과 소리가 결합된 역동적 퍼포먼스를 선보인 소리꽃가객단이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문화재재단은 이후 최종 우승팀을 선정해 향후 재단이 운영하는 한국문화의집(KOUS) 기획공연 기회를 부여함은 물론, 젊은 국악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의미로 400만 원의 상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을 놓친 관객들은 유튜브 및 네이버TV '한국문화재재단'을 통해 공연실황 영상을 감상할 수 있으며, 공연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한국문화재재단 홈페이지, 한국문화재재단 공연기획팀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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