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 공공기관 최초 OTT 플랫폼에 공연 콘텐츠 배급
[더프리뷰=서울] 김영일 기자 = 경기아트센터 창작뮤지컬 <유월>을 OTT 플랫폼 '왓챠(Watcha)'에서 볼 수 있게 됐다.
경기아트센터가 2일 <유월>을 시작으로 OTT(온라인으로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 플랫폼에 공연콘텐츠 배급을 시작한다. 공공기관에서 OTT 플랫폼에 콘텐츠를 배급하는 것은 국내 최초다.
뮤지컬 <유월> OTT 배급은 경기아트센터가 추진하는 '경기도 우수공연 영상화사업'의 하나다. 올해 2월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유월> 공연을 고화질 영상으로 제작해 이날 왓챠에 배급하고, 이달 중 아마존프라임비디오(Amazon Prime Video)에도 배급할 계획이다.
1987년 6월 민주항쟁을 다룬 <유월>은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민주화운동의 중심에 서게 된 대학생들의 모습을 그려낸다. 생생한 뮤지컬 영상을 위해 최첨단 드론으로 촬영했다.
<유월>을 시작으로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8월 공연 예정인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판타지 사극뮤지컬 <금악:禁樂 금지된 음악> 등 기획공연을 영상화, 국내외 OTT 플랫폼에 배급할 계획이다.
이우종 경기아트센터 사장은 "공공기관 최초로 OTT 배급을 시도해 공연 콘텐츠를 제시할 수 있는 플랫폼을 확장하고, 국내외 OTT플랫폼의 주사용자인 2030 세대에게 공연문화가 더욱 가깝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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