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아트센터 기획전 '오픈 코드, 공유지 연결망'
백남준아트센터 기획전 '오픈 코드, 공유지 연결망'
  • 김영일 기자
  • 승인 2021.07.03 1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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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는 세상을 디지털 코드로 구축된 세계로 보다
'오픈코드 공유지 연결망' 전시 포스터.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더프리뷰=서울] 김영일 기자 =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가 7월 1일부터 오는 10월 24일까지 기획전 <오픈 코드, 공유지 연결망>을 개최한다.

<오픈 코드, 공유지 연결망>은 우리가 사는 세상을 디지털 코드로 구축된 세계로 바라보는 전시다. 컴퓨터와 소통하는 능력이 필수가 된 오늘날, 코드에 의해 형성·유지되는 세계를 들여다보는 것에서 시작한다.

프로그래밍 언어로 구축된 세계를 매일 마주하면서도 표면에만 머물렀던 사용자 경험에서 벗어나, 컴퓨터 코드의 본질과 창의적 속성을 새롭게 감각하기 위해 기획됐다.

13명(팀)의 참여작가는 각자의 작업 궤적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코드를 사용하며, 코드와 언어 간의 상호작용을 새로운 시선으로 탐구한다. 작가들은 전시를 통해 코로나19로 삶의 기반과 예술 매개방식이 대거 온라인 플랫폼으로 이동한 상황에서 인터넷의 힘에 주목하는 한편, 미술관 현장에서 이동과 만남에 새로운 의미를 환기해 공유지로서의 정체성을 발현한다.

2017년 독일 카를스루에 예술과 미디어센터 ZKM을 시작으로 인도, 스페인, 중국 등을 거쳐온 <오픈 코드>는 백남준아트센터에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백남준아트센터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백남준아트센터가 지난 수 년 간 이어온 공유지로서의 미술관 연구에 기반한 기획으로, 사회의 변화와 밀접하게 맞물려 끊임없이 움직이는 생태계의 일부로서 미술관의 역할을 확장하는 개방적인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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