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열리는 한중 무용교류 프로젝트 ‘2021 무용여행’
대구에서 열리는 한중 무용교류 프로젝트 ‘2021 무용여행’
  • 전수산나 기자
  • 승인 2021.07.0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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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숍과 공동창작, 공모작 경연대회도
‘2021 무용여행’ 포스터 (사진제공=운수좋은무용단)
‘2021 무용여행’ 포스터 (사진제공=운수좋은무용단)

[더프리뷰=서울] 전수산나 기자 = 한중 무용교류 프로젝트인 <2021 무용여행 舞游韩国>이 오는 7월 12일(월)-17일(토) 대구 공연예술연습공간과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진행된다. 이번 <무용여행>은 한중 무용 전공자들이 일주일간 다양한 장르의 워크숍에 참여, 공동창작하여 신작을 발표하는 프로그램이다. 2019년부터 연 2회씩 진행 중인 이 프로젝트는 올해 6회차를 맞이했다. 지금까지 총 84명의 한중 무용가들이 참여, 8편의 신작을 발표했고 현재까지 국내외 초청 안무가의 작품 총 25편을 대구 관객들에게 소개한 바 있다.

<2021 무용여행>에는 중국인 2명, 한국인 28명 등 총 30명이 워크숍에 참가한다. 닷새 동안 진행되는 워크숍은 현대무용(강사 예효승, 박선화, 김인회, Marco Russo Volpe), 한국창작무용(강사 이선민), 중국전통무용(강사 홍션션 洪棽棽), 아프리카전통무용(강사 양문희, 음악 원따나라)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스라엘 바체바무용단이 개발한 가가(Gaga) 워크숍의 최초 한국인 지도자인 이현정이 강사로 나서 수강생들에게 가가(Gaga) 테크닉을 가르칠 예정이다.

또한 지난 6월 공모를 통해 마지막 날 공연될 작품으로 총 6건이 선정됐다. 선정작은 <하얀 숲>(안무 김가현) <홍연(紅煙)-붉은 실>(안무 이후승) <우연극>(안무 신민섭) <달하다>(안무 윤나영) <향기를 먹다>(안무 최연진) <열정 열정 열정>(안무 김민수)이며, 7월 17일 대구문화회관 비슬홀에서 공연된다. 같은 날 운수좋은무용단의 신작 <시작, 끝 그리고 Sunset>(안무 임혜란, 류정인)도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공연장에서 관객투표를 진행, 우승팀에게 상금 50만원을 시상할 예정이다.

운수좋은무용단이 주최하는 <무용여행>은 ‘무용으로 여행을 하자’라는 뜻으로 중국과 한국의 수강생, 그리고 국내외 강사진이 서로의 무용문화를 나누는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 보다 많은 무용인들에게 국제교류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대구 시민들에게 다양한 무용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운수좋은무용단 강정환 대표는 “한국의 우수한 무용 강사진과 안무가들에게 수익창출과 해외진출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 사업을 시작했다. 또한 이 프로그램이 양국 무용인들의 교류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며 “2020년부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중국인 유학생 중심으로만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지만 상황이 좋아지면 다시 중국 현지에서 참가자를 모집해 행사 규모를 확장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구문화재단, 한국무용협회 대구광역시지회, 최댄스컴퍼니(Choi Dance Company), 스완댄스샵(Swan Dance Shop)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7월 17일(토) 공연 입장권은 티켓링크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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