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아영 귀국 피아노 독주회
원아영 귀국 피아노 독주회
  • 김영일 기자
  • 승인 2021.07.13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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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아영 귀국 피아노 독주회(제공=아투즈컴퍼니)

[더프리뷰=서울] 김영일 기자 = "피아노 앞에서 오랜 기간 고군분투했던 시간들, 그리고 그때마다 위로가 되었던 음악, 그 모든 순간들이 지금 펼쳐진다.“

오는 8월 귀국 독주회를 앞두고 있는 피아니스트 원아영은 피아노와 함께했던 시간들을 회고한다. 음악을 통해 자아를 찾고 미래를 꿈꿨으며 이러한 과정에서 겪어왔던 감정들을 작품 속에 솔직하게 담아낼 생각이다.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를 시작으로 슈만의 환상 소곡집, 드뷔시의 전주곡까지 이어지는 프로그램으로 그녀는 긍정적인 상상력을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긍정적 상상은 낭만시대가 그러했듯, 혼란 속에서도 더욱 굳건하고 방대한 미래로 도달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특히 모두가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지내고 있는 요즘, 피아니스트 원아영은 음악 속에서 자유롭게 꿈꿀 수 있는 판타지를 관객들에게 선사하려 한다.

그녀가 겪었듯이, 관객 역시 외롭고 지친 마음을 음악으로 채울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원아영 귀국 피아노 독주회는 오는 8월 18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린다.

원아영은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거쳐 서울대 음대에서 공부했으며, 이후 독일로 건너가 뮌헨 국립음대 석사과정을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했다. 이어 뮌헨 국립음대와 스위스 바젤대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쳤다. 국내외 다수의 콩쿠르에 입상했으며 현재 서울신학대에 출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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